"남편 없이 혼자 이혼했다…" 사업 실패 후 사라진 남편 빚 20억 혼자 감당한 여배우

배우 김용선은 1978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조선왕조 오백년', '서궁마마', '일출봉' 등 여러 사극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화려했던 배우 생활 뒤에는 오랜 시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아픔이 있었습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직접 털어놓은 그의 이혼 사연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사업 실패 후 사라진 남편, 혼자 감당한 현실

김용선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편과 결혼해 행복한 신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운영하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결국 회사는 문을 닫았고, 20억 원이 넘는 빚을 남긴 채 남편은 연락을 끊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남겨진 빚과 주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모두 김용선의 몫이 됐습니다.

남편 없이 혼자 진행한 이혼

남편의 연락을 기다리던 시간은 몇 년이나 이어졌습니다. 그 사이 어머니는 치매 진단을 받았고, 김용선은 홀로 어머니를 돌보며 삶을 버텨야 했습니다.

결국 더 이상 혼인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상대방 없이 홀로 이혼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상대도 없이 혼자 이혼한다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처였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11년간 어머니를 돌본 뒤 다시 시작한 삶

이혼 후에도 시련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김용선은 11년 동안 치매를 앓던 어머니를 직접 돌봤고,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에는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전 어려운 이웃을 먼저 챙기던 어머니의 삶을 기억하며, 지금은 그 뜻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우로서의 전성기보다 더 치열한 시간을 견뎌낸 김용선.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선택한 그의 현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그 시절 우리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