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가 자사의 '12칠린드리'와 '12칠린드리 스파이더'가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 영예인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페라리에 따르면 전체 75개의 골드 어워드 수상작 가운데 자동차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차량의 3D 표면을 감싸는 그래픽 요소의 독창적인 사용'과 '감각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디자인 형태'를 높이 평가했다고 페라리는 설명했다.
페라리 'F80' 또한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페라리는 "차량의 심미성과 기능성의 완벽한 조화를 꾀하면서도,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첨단 디자인 솔루션을 끊임없이 모색해 온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의 노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의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다. 지난 1953년 설립 이후 매년 약 70개의 국가에서 1만여점의 작품 및 프로젝트가 출품된다.
페라리 12칠린드리는 1950년대와 60년대의 전설적인 그랜드 투어러에서 영감을 받아 V12 프런트 엔진을 탑재한 2인승 모델이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