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경자 한국정리수납협회장 “봄맞이 정리는 부피 축소·위생 관리 주거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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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대청소와 집 안 정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치우는 수준을 넘어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고, 생활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하려는 흐름도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봄맞이 정리가 생활 습관과 소비 방식까지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정경자 한국정리수납협회장과 만나 봄맞이 대청소의 의미와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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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 곰팡이·먼지 제거 위생 관리
동선 맞춤 물건 정리 트렌드 인기
정리 전문가 유료 서비스 문화 확산

봄철을 맞아 대청소와 집 안 정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치우는 수준을 넘어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고, 생활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하려는 흐름도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봄맞이 정리가 생활 습관과 소비 방식까지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정경자 한국정리수납협회장과 만나 봄맞이 대청소의 의미와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들어봤다.
-봄맞이 정리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겨울은 추위로 인해 창문을 닫고 생활하며 물건을 쌓아두는 '정체'의 시기이다. 봄맞이 정리는 단순히 지저분한 것을 치우는 행위를 넘어, 겨울 동안 정체됐던 집안의 공기와 동선을 다시 흐르게 만드는 '주거 환경 개선'이라고 할 수 있다.
공간이 정리되면 생각이 정리되고, 생활의 활력을 되찾게 된다.
그래서 봄맞이 정리는 단순히 집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며 삶의 흐름을 정돈하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계절의 옷과 생활용품을 꺼내며 물품의 위치를 재배정하는 과정은 가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겨울철과 비교했을 때 봄철 정리가 중요한 이유는.
"부피의 축소와 위생 관리의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이다. 겨울 용품(두꺼운 이불·코트·난방 기구 등)은 사계절 물품 중 가장 부피가 크다. 이를 방치하면 공간의 70% 이상이 잠식돼 생활 반경이 좁아진다. 봄철에 이를 압축·수납하는 것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겨울철 결로로 인한 곰팡이나 묵은 먼지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기온이 오르는 봄에 대대적인 살균과 환기를 겸한 정리를 하지 않으면 여름철 습기로 인해 주거 환경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봄 정리는 단순한 계절 정리가 아니라 집 안의 물건 순환을 만드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정리수납 트렌드나 달라진 소비자 인식이 있다면.
"소유보다 '활용'에 집중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서비스'로 수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많이 넣을까'를 고민했다면, 최근에는 '어떻게 하면 편하게 꺼내 쓸까'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화려한 수납장보다는 사용자의 동선에 최적화된 시스템 정리가 대세다.
인식의 전환도 눈에 띈다. 과거에는 정리를 '스스로 해야 할 가사 노동'으로 여겼으나, 최근에는 시간 효율을 중시하는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유료 서비스'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또한 단순히 깨끗한 집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돈된 환경을 통해 얻는 정서적 안정감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가치에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신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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