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가 갑자기 파란 화면으로 멈췄던 기억, 있으시죠?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그 순간. 하지만 이제 그 익숙한 장면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윈도우가 최근, '그 화면'을 과감히 바꿨습니다. 이름하여 블루스크린의 퇴장, 그리고 블랙스크린의 등장. 제목처럼, 앞으로는 파란 화면 대신 까만 화면이 뜨는 시대가 시작됩니다.
블루스크린은 왜 사라졌을까

1985년부터 윈도우에서 오류를 알리던 블루스크린은 40년 가까이 사용됐습니다. 그만큼 사용자에게 익숙했던 기능이죠.

그런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적으로 이 화면의 색상을 '검은색'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UI 단순화'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2024년 발생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안 사태가 있습니다.
전 세계가 멈춘 사건,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응

해당 사건으로 인해 전 세계 850만 대 이상의 윈도우 장비가 장애를 겪었습니다. 공항, 병원, 정부기관까지 영향을 받은 이 일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도 충격적이었죠.
이후 윈도우는 복원 기능과 시스템 안정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았습니다. 그 결과 등장한 것이 블랙스크린과 '퀵 리커버리' 기능입니다.
퀵 리커버리는 오류로 시스템이 멈췄을 때 빠르게 복구하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실제 장애를 겪었던 환경에선 꼭 필요한 대응이기도 하죠.
앞으로 달라지는 점, 사용자 입장에서 정리
앞으로는 갑자기 검은 화면이 뜨더라도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존 블루스크린과 기능은 같지만, 색상과 메시지 스타일이 달라졌을 뿐입니다.
조금 낯설 수는 있겠지만, 그 화면은 오히려 시스템이 더 잘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