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물씬'…온화한 주말, 전국 곳곳 시민 북적
【 앵커멘트 】 이번 주말 동안에도 온화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은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도심 야외도서관에도 시민들이 몰렸고, 전국 각지에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축제들이 열렸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 앞 야외도서관입니다.
삼삼오오 의자에 모여 앉은 시민들이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책장을 넘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조하준 / 서울 행당동 - "책을 읽고 싶어서 오게 됐는데. 날씨도 좋고 재밌는 책도 많으니까 너무 좋았어요."
▶ 스탠딩 : 강서영 / 기자 - "야외도서관에는 아동 도서부터 문학상 수상작까지 준비돼 주말 휴일을 더욱 풍요롭게 했습니다."
포도의 고장 경북 영천에서는 가을 분위기와 걸맞은 '와인 축제'가 열려 전국에서 방문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영천에서 생산된 포도로 만든 와인을 맛보며 방문객들은 와인은 물론 가을 정취에도 흠뻑 취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인혜 / 관광객 -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요 영천이 원래 와인이 유명하잖아요. 오늘 맛있는 와인이랑 한우랑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가을꽃인 '구절초'가 정원 언덕 전체를 흐드러지게 뒤덮었습니다.
오늘까지 '구절초 축제'가 열린 전북 정읍에서는 방문객들 사이로 앙증맞은 꽃망울들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뽐냈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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