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트먼트 10㎖당 가격 116원에서 2600원까지…최대 22배 차이나

샴푸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트리트먼트 제품 가격이 최대 2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헤어트리트먼트 10개 제품의 모발 개선성능과 사용감·안전성·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모발의 엉킴·보습 개선성능과 발림성, 촉촉함 등의 소비자 사용감이 제품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 성분이 자연에서 분해되는 정도인 생분해도는 7개 제품이 70% 이상으로 양호했고, 중금속 등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하지만 트리트먼트 가격은 제품에 따라 최대 2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10㎖당 가격은 '밀크바오밥 세라 트라트먼트 화이트 머스크(㈜태남생활건강)'가 11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모로칸오일 리스토러티브 헤어 마스크(손상모발용)(㈜씨앰케이)'이 2600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22배 차이가 났다.
또 제품에 대한 사용감, 발림성 등에서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직접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고 제품을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최저 3.5점에서 최고 4.0점으로 평가됐다.
세부적으로 발림성은 최저 3.4점-최고 4.2점, 매끄러움은 최저 3.6점-최고 4.1점, 촉촉함은 최저 3.5점-최고 4.1점으로 각각 평가돼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밀크바오밥 세라 트리트먼트 화이트머스크(㈜태남생활건강)'는 발림성 4.2점, 매끄러움 4.1점, 촉촉함 4.1점, 전반적 만족도 4.0점으로 각 항목에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또 생분해도·포장재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제품 성분이 자연환경에서 분해되는 정도인 생분해도를 시험한 결과, 7개 제품은 생분해도가 70% 이상으로 양호했으며 3개 제품은 70% 미만으로 미흡했다.
일부 제품은 사용법에 대한 표시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르는 부위' 등 제품 사용법도 상세히 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소비자원은 제품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려면 되도록 두피에 닿지 않게 바르고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험대상 10개 제품의 '사용법'을 확인한 결과, 3개 제품은 '두피를 제외한 모발'로 기재했으나 나머지 7개 제품은 '모발'만 표시하고 있어 바르는 부위의 상세한 기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바르는 부위를 '모발에'만 표시한 7개 제품의 사업자 중 애경산업, 더스킨팩토리, 태남생활건강, 씨앰케이 등 4개 사업자는 향후 이를 개선해 기재할 예정이라는 점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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