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피부는 다른 피부의 약 2분의1 정도로 얇아 건조한 날씨에 쉽게 트고 갈라진다. 입술이 건조하게 되면 표피와 진피의 두께가 얇아지는 속도가 가속화돼 입술이 얇아지고, 염증이 생겨 저색소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 박탈성 입술염, 접촉성 입술염, 구각염 등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입술 각질을 악화시키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입술에 침을 바르는 습관
입술이 건조하다고 침을 발라 촉촉하게 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건조함을 악화시키는 행동일 수 있다. 침에는 유분기가 없어 공기 중으로 금방 증발해 오히려 입술에 있던 수분까지 빼앗아 간다. 입술이 건조할 때는 바셀린 성분이 많은 립밤을 수시로 발라주도록 한다.
#손으로 입술 각질을 뜯는 습관
입술 각질을 억지로 뜯으면 수분 보호막이 사라지고 상처가 생겨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진다. 입술 각질은 억지로 떼어내지 않고 저절로 탈락하도록 두는 것이 가장 좋다. 입술 각질이 신경쓰인다면 립밤이나 립크림을 입술에 충분히 발라준 후 면봉으로 부드럽게 제거하거나 샤워나 세수 후 면봉으로 입술 주름을 따라 문질러 주도록 한다.
#입술을 깨무는 습관
입술은 피부 중 가장 얇고 연약한 부위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을 입는다. 립스틱을 바른 후처럼 입술을 맞대어 문지르는 사소한 습관도 입술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입술 각질이 벗겨져 붉게 발진이 생기고 건조해지는 박탈성 입술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화학 성분이 강한 립스틱 사용
화학 성분이 강한 립 메이크업 제품 사용은 입술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클렌징조차 입술점막에 손상을 가할 정도로 입술 피부는 연약하다. 제품에 함유된 화학 성분은 입술을 건조하게 만들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틴트와 같이 색소를 밀착시키기 위해 수분을 날리는 에탄올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입술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Copyright © 가지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