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극찬→선발 만점 활약’ 이강인, 부상 의심 전해졌다…“절뚝이며 버스 탑승하는 모습 포착돼”

박진우 기자 2024. 9. 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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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극찬 이후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

'90min' 프랑스판은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줬다. 측면에서의 활약 또한 좋았다. 기술적인 왼발 활용 능력이 돋보였고, 긴 패스 정확도 또한 좋았다"고 평했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리포트'는 22일 레퀴프의 탄지 로익 기자의 말을 인용해 "이강인은 경기 직후 팀 버스를 탑승할 때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부상 의심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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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극찬 이후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 경기 직후 부상이 의심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스타드 오귀스트 들론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5라운드 랭스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4연승에서 연승 기록을 마감했다.


PSG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9분 만에 나카무라 준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쳤으나 끝내 0-1로 전반을 마친 PSG였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주인공은 우스만 뎀벨레였다. 뎀벨레는 후반 20분 두에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고, 4분 만에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24분 크로스를 이어 받은 뎀벨레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PSG는 역전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한 줄기 희망을 봤던 PSG였다. 바로 이강인의 활약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향해 공개적으로 칭찬에 나섰다. 그는 “이강인은 내가 PSG에 합류할 때부터 팀에 있던 선수다. 스페인 라리가 시절부터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뭔가 다른 능력을 지닌 특별한 선수다. 미드필드와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라며 이강인의 폭 넓은 포지션 소화력을 조명했다.


이어 “그는 볼을 갖고 있을 때 지능적이며 그렇지 않을 때도 똑똑하다.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으며 다재다능하다. 그는 신체적으로 강하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그를 PSG에 둘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이강인은 비티냐, 주앙 네베스와 함께 4-3-3 포메이션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비록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활약상은 좋았다. 0-1로 뒤지던 전반 21분, 이강인은 랑달 콜로 무아니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아쉽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강인의 센스와 킥 능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계속해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후반 10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했다. 바르콜라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강인은 후반 38분까지 활약하며 중원과 공격 지역을 넘나들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기회 창출 2회, 빅 찬스 생성 1회, 유효 슈팅 1회, 터치 71회, 박스 안 터치 4회, 드리블 성공 2회, 공격 지역 패스 9회, 크로스 성공 2회, 긴 패스 성공 4회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이강인에 PSG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현지 매체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90min’ 프랑스판은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줬다. 측면에서의 활약 또한 좋았다. 기술적인 왼발 활용 능력이 돋보였고, 긴 패스 정확도 또한 좋았다”고 평했다.


그러나 경기 직후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리포트’는 22일 레퀴프의 탄지 로익 기자의 말을 인용해 “이강인은 경기 직후 팀 버스를 탑승할 때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부상 의심 소식을 전했다. 아직 구단 측으로부터 정확한 소견은 나오지 않았지만, 만약 부상 여부가 확실하다면 PSG에게는 큰 손실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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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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