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품은 광화문광장, 1년 9개월 만에 재개장

조혜진 입력 2022. 8. 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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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개장 첫날을 맞아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1년 9개월 만에 공개된 광화문광장의 달라진 모습을 궁금해하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혜진 기자, 지금 그곳의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행사 관람을 위해 사전 예약한 300명의 시민들을 비롯해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 잠시 발길을 멈추고 구경하는 시민들까지 이곳 광화문광장에 모여 있습니다.

조금 전인 7시부터는 개장 기념행사인 '빛모락'이 시작됐습니다.

'빛이 모이는 즐거움'이라는 의미인데, 광화문광장을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세종대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되니 인근을 지나시는 분들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1년 9개월 만에 공개된 광화문 광장은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기자]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더이상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을 가기 위해 차로를 건너지 않아도 됩니다.

바뀐 광화문광장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전체 면적은 기존보다 2배 넓어졌고, 나무 5천 그루를 곳곳에 심어 녹지 면적도 3배가량 늘었습니다.

공사 중 발견된 조선시대 유적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서울시는 이처럼 행사나 전시 등 다양한 시민 참여의 공간으로 광장을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소음이 발생하거나 통행을 방해할 수 있는 집회·시위는 불허한다는 입장입니다.

시민단체들은 헌법상의 집회·시위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 김재현/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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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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