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떠나니 오히려 분열..."일부 선수들. 엔리케 감독의 플랜에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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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플랜에 좌절감을 표하고 있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리포트'는 "많은 PSG 선수들이 엔리케 감독의 경기 플랜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전혀 타협하지 않고 있으며 스쿼드 내 일부 선수들은 이번 시즌 많은 제약을 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중이다. 지난 시즌엔 달랐다. 킬리안 음바페가 엔리케 감독의 지시에 완전히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은 경기장 위에서 더 많은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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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플랜에 좌절감을 표하고 있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리포트'는 "많은 PSG 선수들이 엔리케 감독의 경기 플랜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전혀 타협하지 않고 있으며 스쿼드 내 일부 선수들은 이번 시즌 많은 제약을 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중이다. 지난 시즌엔 달랐다. 킬리안 음바페가 엔리케 감독의 지시에 완전히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은 경기장 위에서 더 많은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엔리케 감독은 공격수들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내림으로써 자유를 덜 부여했다.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라커룸에서 직접적으로 질책을 받는다. 스쿼드 내 일부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플랜을 따르지 않고 공격수들이 더 깊은 곳에서 자유로운 플레이를 하는 게 더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카운터 어택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절대적으로 공을 소유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PSG는 지난 시즌부터 엔리케 감독의 지도 하에 운영되고 있다. 전술적으로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기도 했지만, 어쨌든 '트레블'을 이룬 감독이니 PSG의 오랜 숙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뤄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부임 첫해엔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프랑스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UCL에선 4강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도 빅 이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그에선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등 순항 중이지만 UCL에선 아스널에 0-2로 패하며 아쉬움을 보여줬다.
아스널전에선 엔리케 감독의 '전술적 역량'이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제로톱으로 활용했지만 효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많은 매체들이 엔리케 감독을 비판했다. 그는 경기 종료 이후, 전술적 질문에 대한 답변에 "말해봤자 내 말을 이해 못할 것이다"라며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이 전술적으로 부족한 것은 우려하던 부분이다. 하지만 이제는 선수들마저 이를 느끼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세부 전술보다는 선수들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더 위협적이라고 느끼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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