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우리 화해했어요!’ 손흥민과 이강인의 대답은 ‘득점과 포옹’이었다

정지훈 기자 2024. 3. 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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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화해했어요.'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앞두고 물리적인 충돌로 많은 논란을 만들었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대답은 '합작 득점'이었다.

결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모든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득점을 합작했다.

여기에 후반에는 손흥민의 골을 도운 후 폴짝 뛰며 포옹 세리머니를 했고, 손흥민도 밝은 미소로 이강인을 안아주며 모든 논란을 종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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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우리 화해했어요.’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앞두고 물리적인 충돌로 많은 논란을 만들었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대답은 ‘합작 득점’이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인 2차 예선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갔고, 승점 10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번 태국 2연전을 앞두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역시 이강인이었다. 큰 논란과 상처가 있었다. 요르단과 준결승을 앞두고 선수단 내 갈등이 폭발하면서 많은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큰 논란이 됐고,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남기기도 했다.


이제 모든 것이 종결됐다. 이강인은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두 선수 모두 SNS를 통해 화해했음을 알렸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이강인을 감쌌다. 태국전을 하루 앞둔 손흥민은 “강인 선수와는 영국에서 따로 만나기도 했고, 어제도 선수들과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강인이가 모든 선수들 앞에서 어떤 행동을 했고, 무엇을 잘 못했는지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모두가 받아드렸다고 생각한다. 사과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선수들이 그 마음을 안 것 같다”고 전했다.


이강인도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응원을 받았는데, 그만큼 보답을 하지 못했다.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배웠다. 모든 분들의 쓴 소리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크게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도움이 되는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대표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모범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태국과 2연전에서 반전이 절실한 한국이었다. 특히 이강인에게는 비판의 목소리를 다시 응원의 목소리로 바꿀 기회였다. 결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모든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득점을 합작했다. 후반 8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손흥민을 보고 패스를 연결했고, 이후 손흥민이 크로스 오버를 통해 수비수의 균형을 무너뜨린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이 손흥민과 함께 격한 포옹 세리머니를 했다.


확실히 이강인이 있어야 대표팀의 공격도 살아났다. 이강인은 이날 이재성의 선제골에 있어서 기점 역할을 해냈고,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여기에 후반에는 손흥민의 골을 도운 후 폴짝 뛰며 포옹 세리머니를 했고, 손흥민도 밝은 미소로 이강인을 안아주며 모든 논란을 종결시켰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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