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방법으로 수 십, 수 백억 대 건물주 등극한 연예인

절약을 넘어선 자린고비 스타

연예인들은 한번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 고공행진하는 몸값 덕분에, 하루에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탕진하게 되는 씀씀이를 가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보다 더 아껴 쓰는 ‘자린고비형’ 연예인들도 있는데요, 이들의 평소 생활은 근검절약이지만 사실은 억대 건물주이거나 현금 부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할인 쿠폰과 헌 옷, 신발을 사랑하는 짠돌이, 짠순이 연예인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황영진

개그맨 황영진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던 탓에 아이들에게만큼은 가난을 절대 물려주지 말자고 결심하고 가족은 풍요롭게 살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평소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20여 년이 지난 현재도 수입의 80%를 저축하며 10억 원대 현금 부자가 되었습니다. 은행에서 받는 이자만 몇천만 원이라고 밝혔는데요, 지금의 아내와 연애할 때에도 박물관이나 마트 시식 코너 데이트를 주로 하며 데이트 비용을 아꼈다고 합니다.


김생민

과거부터 연예계의 대표적인 ‘짠돌이’이자 절약왕으로 알려진 김생민은 이러한 캐릭터를 이용하여 다수의 경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의 재테크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돈은 안 쓰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으며, ‘KBS 연예가 중계’ 리포터 시절부터 16년 동안 방송 생활을 하며 양복 세 벌과 구두 두 켤레로 버텼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버는 돈의 80% 이상을 저축해 17년간 10억을 모았다고 밝혔으며, 한때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두 채와 외제차까지 보유하며 찐부자임을 증명했습니다.


김종국

검소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돈을 절약하게 되었다는 가수 김종국은 연예계에서 절약 대장으로도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화장실 휴지를 한 칸만 쓰거나 칫솔모가 빠질 정도로 쓰는 건 물론이고, 더운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아 전기료가 0원인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학비나 병원비 등 가족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 않다는 김종국은 자신이 짠돌이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비해 ‘필요한 게 적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절약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특

슈퍼주니어에서 리더를 맡고 있지만 돈을 쓰는 데에 인색하여 ‘스크루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특은 아이돌 시절 해외 스케줄이 있어도 휴대폰 로밍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또 인터넷 쇼핑도 허투루 하지 않고 아이디를 2개 만들어 첫 가입 시 주는 혜택을 알뜰하게 챙기는 것은 물론, 한 달 신용카드 사용액이 10만 원이라 하여 그가 얼마나 근검절약하는 삶을 사는지 유추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 후 재테크를 본격적으로 공부해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를 매입하여 시세 차익을 얻었습니다.


김경진

‘국민 거지’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개그맨 김경진은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며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4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가 약 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17년 된 양말을 여전히 신고 다니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짠돌이의 모습을 보여 주의를 놀라게 했습니다. 첫 투자는 아파트 전세금으로 시작해 알뜰살뜰 모은 돈으로 재테크에 성공했으며, ‘국민 거지’라는 별명과 다르게 억대 부자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장윤정

1999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한 트로트 가수 장윤정은 데뷔하고도 몇 년의 무명 기간을 거친 뒤 2005년 ‘어머나’를 통해 인기를 얻으며 비로소 성공한 가수가 되었습니다. 번 돈의 70% 이상을 저축하였는데, 이때 무조건적인 저축이 아닌 은행 쪼개기를 하여 이자를 늘리고 위험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분산 투자를 하여 자산 불리기에 집중하였고, 그 후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어 손꼽히는 연예계 부자가 되었습니다.


장우혁

아이돌 대표 짠돌이인 장우혁은 그룹 ‘HOT’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주변의 은퇴한 선배 가수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며 평소 위기 의식을 많이 느꼈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부동산 공부를 틈틈이 하여 투자에 성공했는데, 12억 원으로 망원동 건물을 매입하여 시세 차익으로 82억을 번 것은 유명한 일화이기도 합니다.


현영

연예계 재테크 여왕으로 알려져 있는 현영은 수입의 90%를 적금과 보험, 펀드 등에 안정감 있게 분산 투자하여 통장만 20개 가까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돈이 들어오면 저축, 연금 등 금융 상품으로 빠져나가게 만들어 애초에 지출을 막으며 소비를 줄였고, 책과 신문을 통해 좋은 재테크 정보를 접했을 땐 스크랩을 해두고 일기식으로 기록했다고 합니다. 또 실제 투자를 하고 수익률을 꼼꼼히 기록하여 체크하는 것도 필수라고 하니 얼마나 야무지게 재테크 관리를 했는지 알 수 있겠죠?


이준

짠돌이라는 이미지와는 정반대일 것 같지만 의외로 젊은 자린고비 연예인인 이준은 중학교 때 산 속옷을 10년 넘게 착용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소비를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 달 카드 값은 70만 원 정도이며, 연습생 때는 지하철 타는 비용도 아깝다고 생각하여 매일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고 하는데요, 집이 꽤 넓은 편이지만 수도 요금은 단돈 3,000원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는데, 샤워는 헬스장에서 주로 해결하고 밥은 도서관이나 구내식당을 이용한다고 알려져 초절약하는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양세형

얼마전 100억대 건물주가 된 개그맨 양세형이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20대 초반 웃찾사로 데뷔해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개그맨인데요, 웃찾사 출연 당시 출연료로 한 달에 240만 원을 받으면서 그중 170만 원을 적금에 들어 자산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늘 돈이 많지 않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에도 형편이 많이 어려웠다고 한 그는 평소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고, 이러한 소비 습관 덕분에 100억대 건물주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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