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알렉스 퍼거슨 경, 오랜만에 우승했습니다! "너무 환상적이다"이렇게 활짝 웃는 게 얼마만인지

장하준 기자 2025. 3. 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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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알렉스 퍼거슨 경이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퍼거슨 경의 경주마인 콜드웰 포터가 2025 첼트넘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퍼거슨 경은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퍼거슨 경은 맨유에서만 프리미어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회, 잉글랜드 FA컵 5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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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경주마가 우승하자 활짝 웃는 퍼거슨 경 ⓒ데일리 메일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우승 청부사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알렉스 퍼거슨 경이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단, 축구가 아닌 경마에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퍼거슨 경의 경주마인 콜드웰 포터가 2025 첼트넘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퍼거슨 경은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경주마가) 점프한 것이 승리한 것 같다. 작년에 두 번 우승한 것은 환상적이었으며, 올해의 우승은 더 환상적이다.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 경은 잉글랜드 축구계의 명실상부한 레전드다. 스코틀랜드 국적으로, 1974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어 퍼거슨 경은 스코틀랜드의 에버딘을 1978년부터 8년 동안 이끈 뒤, 198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렇게 전설이 시작됐다.

퍼거슨 경은 맨유에서만 프리미어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회, 잉글랜드 FA컵 5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다양한 슈퍼스타를 배출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 국가대표팀의 레전드 박지성 역시 그의 선택을 받고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뒤, 퍼거슨 경의 지도를 받았던 바 있다.

오랫동안 보여준 훌륭한 성과 덕분에 퍼거슨 경은 2013년까지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무려 2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빅클럽을 이끌었다. 이러한 장기 집권만 봐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알 수가 있다.

2013년 맨유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퍼거슨 경은 꾸준히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내며 맨유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러나 최근 그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자신이 떠난 후 맨유가 연이어 아쉬운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4위에 추락해 있다. 퍼거슨 경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최악의 성적이다.

이에 퍼거슨 경은 경기장에 등장할 때마다 불편한 표정을 자주 드러냈다. 하지만 자신의 경주마 우승으로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 맨유 경기를 보며 심각한 표정을 짓는 퍼거슨 경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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