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리버풀 이적설 급부상…브라이턴은 1500억 요구

조회 742025. 4. 16.

미토마 가오루(27)의 리버풀 이적설이 영국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올여름 브라이턴의 핵심 윙어 미토마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리버풀이 공격진 보강을 위해 미토마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브라이턴 역시 8000만 파운드(약 1500억원)의 이적료를 원하며 매각에 합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높은 이적료는 리버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루이스 디아스의 이적을 통해 이적 자금을 확보할 경우 미토마 영입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 역시 "미토마가 리버풀에서 엔도 와타루와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며 리버풀이 디아스의 대체자로 미토마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등 다수의 빅클럽들이 미토마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토마는 2022-23시즌 브라이턴 데뷔 이후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공격적인 재능을 선보이며 단숨에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10골 7도움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에도 36경기 8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은 '제2의 손흥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EPL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거액 제안을 받았으나, 브라이턴의 완강한 반대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알 나스르가 제시한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1000억원) 수준이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이후 디아스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그의 대체자로 미토마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국가대표팀 동료인 엔도 와타루의 존재 역시 미토마의 리버풀 이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브라이턴이 요구하는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리버풀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다. 과연 리버풀이 거액을 투자해 미토마를 영입할 수 있을지, 이적 협상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미토마가 리버풀에 합류한다면, 일본 축구는 또 한 명의 빅클럽 주전 공격수를 배출하게 되며,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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