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안 문화마당 해상무대부터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까지, 통영 전역이 무대가 되는 '2026 통영프린지'가 20일 개막한다. 4곳의 거점에서 90팀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20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2026 통영프린지'를 개최한다 .
올해 축제는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 해상무대, 윤이상기념관 야외공연장과 메모리홀, 내죽도수변공원, 트라이애슬론 광장 등 총 4곳의 거점에서 나뉘어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는 7.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프린지 아티스트들을 주축으로, 재단이 초청한 스페셜 아티스트와 해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아티스트 등 총 90팀이 참여한다.
축제의 포문을 여는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 무대는 20일부터 22일까지 기항지 행사인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어 통영국제음악제가 개막하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는 강구안 문화마당 해상무대, 윤이상기념관, 내죽도수변공원에서 다채로운 무대가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특히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은 매주 금·토 저녁마다 타악기 독주, 클래식 기타, 창작 국악, 현악 사중주와 피아노 트리오 등 다양한 편성의 국악과 클래식 특화 공연을 배치했다.
이번 축제의 주축을 이루는 '통영프린지 선정 아티스트'에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진했다. 2025 MBC 대학가요제 참가를 계기로 결성된 밴드 '어린이보호구역'과 JTBC '싱어게인 4'에 '장르를 창시한 가수'인 72호로 출연했던 도빛이 속한 '도빛+이보람'이 무대에 오른다. 2025년 제3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아우리(OU:RE)'와 금상을 수상한 '전유동'이 완성도 높은 포크 음악을 들려준다.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2022·2025년 최우수 록 음반 노래 부문을 수상한 '소음발광', 2023년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부문에 오른 '에이트레인', 2020·2022년 최우수 포크 음반과 노래 부문을 거머쥔 '천용성', 올해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부문 주인공 '멜키(MELKI)'가 관객을 맞는다.
이외에도 퓨전 국악팀 '풍류모리'를 비롯해 록, 팝, 재즈,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다수의 '통영프린지 선정 아티스트'들이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통영을 비롯한 경남에서는 그레이우즈, 아미치 무지칼리, 안지원, 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 통영필하모니오케스트라 등 5팀이 참여한다.
축제의 정점을 찍을 스페셜 아티스트들의 무대 또한 화려하다.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등 2관왕에 빛나는 '추다혜차지스'와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을 거머쥔 '단편선 순간들', 지난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과 노래 부문을 수상한 '여유와 설빈'이 강구안 문화마당 해상무대에 오른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아티스트 초청 공연도 눈길을 끈다. 전미 방송 프로그램 음악 감독을 역임한 실력파가 이끄는 미국 캔자스시티의 '재키 마이어스 트리오'가 정통 재즈 앙상블을 들려주며, 한국 민요를 재해석해 호평받은 스웨덴 노르셰핑의 '이자벨 콩스하우'가 독창적인 무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자 관악기의 혁신적 접근을 보여주는 일본 하마마쓰의 '마리&마나 듀오', 얼터너티브 R&B 사운드와 감각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호주 애들레이드의 '레니(LENI)'가 합류해 세계 각국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의 다채로운 감각을 통영에 전할 예정이다.
이번 '2026 통영프린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부 공연 일정 등은 통영국제음악재단 공식 누리집(www.timf.org)과 인스타그램(@timf_tongye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