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생 베프였던 두 가수가 손절하게 된 안타까운 이유

이효리와 이수영은 1979년생, 같은 양띠 동갑내기다. 데뷔 시기도 비슷하다.

이효리는 1998년 핑클로 데뷔하며 걸그룹 전성기를 이끌었고, 이수영은 1999년 솔로 가수로 데뷔해 ‘발라드 여왕’으로 사랑받았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서로의 영역을 넘보지 않는 최고의 파트너였다.

이효리가 핑클 활동을 마치고 솔로 데뷔를 준비하던 시절, 이수영은 ‘라라라’ 등 히트곡으로 이미 정상의 발라드 가수로 올라섰다.

이수영은 이효리의 솔로 준비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응원했다. 이효리가 첫 솔로 앨범을 내던 2003년에는 서로의 방송 무대에 직접 출연하며 지원사격을 해주기도 했다.

사적으로도 깊은 친분을 쌓았다. 함께 여행을 다니고, 공연장에 게스트로 올라와 무대에 함께 오르는 등 진짜 친구처럼 붙어 다녔다.

2001년 이수영이 3집을 발표한 이후, 두 사람은 코디팀과 백댄서까지 공유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수영은 인도네시아 롬복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갈 때 이효리를 초대해 둘만의 꿀맛 휴가를 즐기기도 했다.

이효리 역시 크리스마스 공연 때 바쁜 스케줄을 쪼개 이수영 무대에 깜짝 등장해 2곡이나 불렀다.

팬들 사이에선 이 둘을 보고 "진짜 연예계 절친이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붙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점차 줄어들었고, 가요계에는 ‘불화설’, ‘절교설’이 돌기 시작했다.

이수영은 이에 대해 여러 인터뷰에서 "우리가 연인도 아닌데 결별설이 왜 나오냐"고 웃으며 부인했지만,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시간이 흘러 그 진실이 알려졌다. 이효리가 방송에서 직접 밝힌 것.

이효리는 "내가 이수영 소속사에서 '가까이하지 말아야 할 연예인 1위'였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당시 이수영의 소속사가 이수영을 철저히 이미지 관리하며 엄격하게 통제했는데, 이효리가 매일 심야영화도 데려가고 포장마차에도 같이 가자 결국 ‘100m 접근금지령’까지 내려졌다고 했다.

이수영 역시 훗날 방송에서 "사장님이 엄격하게 관리하셨는데, 기사화가 너무 많이 되다 보니 걱정이 많았던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이효리는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노래 연습도 중요하지만 경험을 많이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반면 소속사는 ‘클린 이미지’를 지키려다 보니 이효리와의 잦은 외출을 경계했던 것.

두 사람 모두 상대방을 탓하기보단, 시스템 안에서 어쩔 수 없었던 현실을 받아들였다.

이수영 결혼식 참석한 이효리

이수영이 2010년 결혼할 때 이효리는 단체문자로 초대받았다며 농담처럼 섭섭함을 전했지만, 결국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인연은 불편한 감정보다도 여전히 애틋한 면이 남아 있었다.

가요계 최고의 절친으로 기억되는 이 두 사람이 언젠가 다시 함께 방송에서 웃으며 만나는 모습을 팬들은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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