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35초 전 이적 완료' 숨 막혔던 황희찬 샬케행…등번호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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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마감 시한 35초 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시즌 종료 후 샬케가 울버햄프턴에 이적료 300만유로(약 47억원)를 내면 황희찬을 완전히 이적시킬 수 있는 옵션이 이번 임대 계약에 포함됐다.
분데스리가 이적 시간 마감일인 현지시간 2일 정오까지만 해도 황희찬의 샬케행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을 다른 팀으로 완전 이적시키지 못했고, 황희찬이 가족과 거취에 대해 조율하는 동안 샬케와 울버햄프턴 구단은 협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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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7번이 새겨진 샬케 유니폼을 든 황희찬. [샬케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3/yonhap/20260903105553428ejmm.jpg)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적 마감 시한 35초 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30)의 샬케04(독일)행이 확정된 시간이었다.
황희찬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로 임대 이적하는 과정이 아주 극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올 시즌 승격 팀인 샬케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2027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동안 울버햄프턴으로부터 임대한다고 알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시즌 종료 후 샬케가 울버햄프턴에 이적료 300만유로(약 47억원)를 내면 황희찬을 완전히 이적시킬 수 있는 옵션이 이번 임대 계약에 포함됐다.
그런데 구단이 영입 소식에 곁들인 사진에 황희찬은 샬케가 아닌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3일 WAZ, 빌트 등 독일 매체에 따르면 샬케의 황희찬 영입은 무산될 뻔했다가 가까스로 성사됐다.
![황희찬 이적 알린 샬케 [샬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3/yonhap/20260903105553620yidw.jpg)
샬케의 스포츠 디렉터 프랑크 바우만은 "분데스리가 시스템에 모든 서류가 업로드됐다는 확인을 받았을 때, 이적시장 마감(현지시간 2일 오후 8시)까지 35초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두고 빌트는 '시계 초침이 반 바퀴만 더 돌아갔더라면, 샬케는 추가 공격수 없이 1부 잔류를 위한 싸움을 시작해야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샬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을 오래전부터 영입 후보로 두고 지켜봐 왔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을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만 보내려 했기 때문에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분데스리가 이적 시간 마감일인 현지시간 2일 정오까지만 해도 황희찬의 샬케행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그런데 이후 갑작스럽게 황희찬을 임대로 영입할 길이 열렸다.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을 다른 팀으로 완전 이적시키지 못했고, 황희찬이 가족과 거취에 대해 조율하는 동안 샬케와 울버햄프턴 구단은 협상을 이어갔다.
그러고는 이날 오후 기본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이후에도 전자 서명 절차 등의 난관까지 뚫고 나서 마침내 분데스리가 사무국의 승인을 받은 시간이 오후 7시 59분 25초였다.
샬케의 이적 업무를 담당한 팀원들은 그제야 맥주 한 잔씩 들이켤 수 있었다.
황희찬의 건강 검진은 계약서에 서명하고 나서 다음 날 진행됐다.
울버햄프턴에서 등번호 11번을 달았던 황희찬은 샬케에서는 7번을 배정받았다.
샬케는 3일 등번호 7이 새겨진 유니폼을 든 황희찬의 '오피셜' 입단 사진도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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