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美잠수함 전개 활성화 논의‥내년 '사일런트샤크' 훈련

정동훈 jdh@mbc.co.kr 2022. 11. 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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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한미가 일본 해상자위대와의 3국 잠수함 훈련을 한 데 이어 내년에는 적 잠수함을 탐지해 격침하는 실전적 한미 연합 잠수함 훈련을 추진중입니다.

한미 간 잠수함 훈련 강화는 최근 북한의 잠수함 및 SLBM 위협 수준이 높아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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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 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 [아나폴리스함 웹사이트 제공]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한미가 일본 해상자위대와의 3국 잠수함 훈련을 한 데 이어 내년에는 적 잠수함을 탐지해 격침하는 실전적 한미 연합 잠수함 훈련을 추진중입니다.

오늘 군에 따르면, 이수열 해군 잠수함사령관은 최근 괌의 미 해군 제7잠수함전단과 제15잠수함전대 등을 방문해 양국 잠수함전 작전회의(SWCM)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에서 한미는 연합 잠수함작전 및 전구 대잠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유사시 미 잠수함 및 특수전 지원능력 제공, 미국 잠수함 전력의 전략전 전개 활성화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특히 내년 중순 '사일런트 샤크' 연합 잠수함 훈련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했는데, 이 훈련은 미국의 요청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홀수년마다 격년제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사일런트 샤크는 상대 잠수함을 적으로 가정하고 탐지·추적해 가상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한미 양국이 이 훈련을 공개적으로 진행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앞서 한미는 지난 9월 30일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미국 LA급 핵잠수함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잠수함 훈련을 펼친 바 있습니다.

한미 간 잠수함 훈련 강화는 최근 북한의 잠수함 및 SLBM 위협 수준이 높아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산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넘어`는 위성 사진 판독 결과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에서 연말쯤 탄도미사일 발사 재래식 잠수함을 진수하거나 신형 SLBM을 쏠 수 있다는 분석을 지난달 25일 내놓은 바 있습니다.

북한은 첫 SLBM 북극성-1형을 2015년 시험 발사한 이래 2017년 북극성-2형, 2019년 북극성-3형을 발사했고 북극성-4ㅅ, 북극성-5ㅅ, 북극성 계열을 소형화한 `미니 SLBM` 등을 연이어 선보였습니다.

올해 9월 25일에는 내륙 저수지에서 미니 SLBM을 발사해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한국의 최신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 필적하는 규모인 3천t급 추정 잠수함의 건조 작업을 끝내고 진수 시기를 저울질한다는 한미 정보 당국의 평가도 있습니다.

이 잠수함은 SLBM 발사관 3개를 탑재한 형태로 알려졌습니다.

정동훈 기자(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29311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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