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어 일본까지...3040 정치 지도자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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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에 새 얼굴들이 등장하며 세대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는 고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78) 미국 전 대통령이 있지만 이달 치러질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도 40대 후보들이 등장했다.
역대 최다인 9명의 후보의 혼전이 예상되는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의 유력한 최연소 후보인 1981년생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43)이 당선되면 이토 히로부미 초대 총리(1885년, 만 44세)를 제치고 헌정 사상 최연소 총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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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에 새 얼굴들이 등장하며 세대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는 고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78) 미국 전 대통령이 있지만 이달 치러질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도 40대 후보들이 등장했다. 유럽 국가들은 이미 30·40 각료들이 국정을 이끌고 있다. 강력한 추진력과 변화를 염원하는 국민이 새(新)바람을 일으킬 신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다인 9명의 후보의 혼전이 예상되는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의 유력한 최연소 후보인 1981년생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43)이 당선되면 이토 히로부미 초대 총리(1885년, 만 44세)를 제치고 헌정 사상 최연소 총리가 된다. 또 다른 40대 후보자인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도 촉망받는 관료 출신으로 40대들이 자민당을 젊은 정당으로 이미지 쇄신할 지 주목된다.
유럽은 최연소 정치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023년 에콰도르에서 당선되며 세계 최연소 대통령 기록을 세운 다니엘 노보아가 대표적이다. 1987년생인 노보아는 정계 입문한 지 2년 만에 대권을 차지하며 치안 강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청년층 육성, 외국인 투자 유치 등 정책을 내놓아 호평을 받았다. 가브리엘 아탈(35) 전 프랑스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이 발탁한 인물로 프랑스 최연소 총리 기록을 세웠다.
여성 최연소 정치인들의 활약도 뛰어나다. 안젤라 레이너(44)은 영국 노동당 부총리에 임명됐고 2015년 의회 입성 당시 180년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원이 됐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47)는 덴마크 역사상 최연소 총리로 선임됐다. ‘북유럽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카야 칼라스(48)도 에스토니아 최초의 여성 총리로 강력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정치적 미숙함을 보이고 조기 퇴진한 이들도 있다. 리즈 트러스트 전 영국 총리는 45일 만에 사임해 최단명 영국 총리로 보수당 기득권층 감세를 고집했기 때문이다. 산나 마린 전 핀란드 총리는 34세에 선출돼 한때 세계 최연소 국가 정상급 지도였지만 팬데믹 봉쇄, 고물가 등으로 총선거 패배로 물러났다. 저신다 아던 전 뉴질랜드 총리는 2017년 취임 당시 37세로 뉴질랜드 사상 최연소 총리였지만 야당 대표 비하 발언으로 사임했다.
이종혜 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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