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 트렌드, 젤리까지 퍼졌다

최근 식품업계에서 ‘달콤함은 유지하되 당 부담은 낮춘’ 저당·제로 제품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음료를 중심으로 확산됐던 저당·제로 트렌드가 과자와 디저트, 젤리 등 간식류까지 넓어지면서 소비자 선택지도 한층 다양해지는 추세다.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DD.B, 패널 기반 영수증 추정치)* 분석 결과, 2026년 7월 기준 최근 12개월 누적(MAT, 2025년 8월~2026년 7월) 대형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된 ‘젤리’ 구매 추정액은 약 3,314억 원으로 전년 동기(3,780억 원) 대비 12.3% 감소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저당·제로 젤리의 성장세다. 2026년 7월 MAT 기준 저당·제로 젤리 구매 추정액*은 약 128억 원으로 전년 동기(93억 원) 대비
37.1% 증가했으며, 구매건수는 45.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체 젤리 구매액에서 저당·제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5%에서
3.9%로 확대됐으며, 구매건수 기준 비중은 3.1%에서 5.4%로 높아졌다. 아직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는 크지 않지만, 전체 젤리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저당·제로 제품은 구매액과 구매건수 모두 증가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도 저당·제로 젤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30대의 저당·제로 젤리 구매액은 전년 대비 68.9% 증가해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어 40대가 36.9%, 20대 이하가 34.0%, 50대가 28.7%, 60대가 9.2% 증가했다. 전 연령대에서 구매액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저당·제로 젤리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브랜드별로는 하리보가 약 775억 원으로 전체 젤리 시장 구매액 1위를 차지했으며, 쁘띠첼과 젤리스트로우, 트롤리, 츄파춥스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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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저당·제로 젤리 시장에서는 롯데웰푸드 ‘제로’가 약 34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젤리블리와 마이구미, 슈가로로, 젤리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젤리 시장과는 다른 브랜드가 상위권을 형성하면서, 저당·제로 제품군만의 차별화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