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까지 집 못 사면 이렇게 된다?" 2030 청년들 자산 격차가 갈라놓은 충격 현실

청년층의 내 집 마련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39세 이하 가구의 주택 보유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자산 보유 여부에 따른 2030세대 내부의 양극화도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고 있다.

성실하게 월급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좁히기 힘든 자산 격차의 현실과 청년 주거 시장이 마주한 구조적 변화를 5가지 핵심 포인트로 살펴본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9세 이하 가구의 거주 주택 보유율은 27.7%를 기록하며,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추락했다.

1년 전의 30.1%와 비교해도 단기간에 2.4%포인트 하락하며 청년층의 내 집 마련 진입 장벽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반면 50대(63.5%)와 60세 이상(68.5%)의 주택 보유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세대 간 격차를 최대로 벌려 놓았다.

주택 보유의 유무는 단순히 살 집이 있느냐의 문제를 넘어 전체 자산을 축적하는 속도와 규모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순자산 하위 20% 가구의 주택 보유율은 역대 최저인 6.8%에 불과해, 자산이 부족한 계층일수록 부동산 상승 혜택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구조 고착화가 심화되고 있다.

결국 자산이 적은 가구일수록 주택시장의 문을 두드리기조차 어려워지면서 계층 간 이동 사다리가 점차 붕괴하는 양상이다.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30세 미만 순자산 상위 20%와 하위 20% 사이의 평균 총자산 격차가 수십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물자산 부문에서는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 간에 수백 배 수준의 엄청난 괴리가 확인되기도 했다.

비록 상위 표본의 특성 등 해석상의 주의점이 존재하듯 청년층 내부에서도 이미 부모의 지원이나 자산 상태에 따라 출발선이 완전히 갈려 있다는 점을 여실히 증명한다.

국내 전체 가구의 평균 자산 중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절대적인 상황에서, 매달 성실하게 근로소득을 모으는 방식만으로는 자산 증식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

이미 주택 등 실물자산을 보유한 이들은 자산 가치 상승의 수혜를 고스란히 누리는 반면, 그렇지 못한 무주택 청년들은 물가 상승과 자산 인플레이션 속에서 상대적 박탈감에 직면하게 된다.

얼마를 버느냐보다 어떤 자산을 이미 쥐고 있느냐가 생애 자산 규모를 결정하는 셈이다.

과거에는 취업과 결혼 이후 차근차근 저축을 늘려 주택을 매입하는 보편적인 생애 주기가 존재했으나, 이제는 3포인트 이상 하락한 청년 주택 보유율이 말해주듯 이러한 경로 진입 자체가 아예 봉쇄되고 있다.

소득, 상속, 가구 구성, 지역별 집값 격차 등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지만, 청년층의 초기 주택 진입 시기가 늦어질수록 생애 전반의 자산 불평등은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월급만 바라보는 구조로는 격차를 좁히기 버거워진 청년 경제의 씁쓸한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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