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직장 생활은 못 할 것 같아요" 월급보다 많이 버는 부업 3가지

요즘 주변을 돌아보면 부업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다. 직장에서 받는 월급은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직장인에게는 내 집 마련, 결혼, 자녀 양육, 노후 대비 등 수많은 과제들이 쌓여있다.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의 액수를 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보니, 월급 이외에 추가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부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부업으로 월급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는 시대다. "OO 부업 해서 한 달에 몇 백만 원 벌었다"라는 컨텐츠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그러나 부업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직장인들은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부업으로 돈을 벌고는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부업을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재주나 엄청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튜브를 찾아보면 부업 정보가 넘쳐 나지만, 이러한 부담감 때문에 부업을 선뜻 시작하지 못한다.


지금까지 생각했던 부업은 모두 잊어도 좋다. 아무런 부담 없이 매일매일 취미처럼 즐기면서 돈을 버는 부업이 있다. 비록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다른 부업보다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수익이 낮은 것도 아니다. 현재 이 부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직장인 월급의 2~3배를 뛰어넘는 수익을 얻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평범한 취미가 돈이 되는 부업 3가지를 소개한다.


1. 찍으면 돈이 된다!
스톡사진 부업

현재 취미로 사진을 찍고 있거나 사진 찍기에 관심이 있다면 스톡사진 부업을 시작해보자. 스톡사진이란 특정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돈을 주고 구매하는 사진이다. 주로 디자이너들이 많이 사용한다. 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사진들을 현장에 가서 일일이 촬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스톡사진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과 초상권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것도 큰 장점이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스톡사진 판매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제2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 스톡사진으로 매달 월급 이상의 수익을 얻는 사람들 대부분은 사진과 전혀 관련 없는 직장인들이다. 스톡사진 부업은 사진 전공자보다 비전공자가 훨씬 더 유리하다.

스톡사진 부업을 하기 위해서는 사진작가처럼 '좋은 사진'을 찍을 필요가 없다. '잘 팔리는 사진'을 찍으면 된다. 사진을 찍으러 먼 곳에 가거나 풍경이 좋은 곳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위의 예시를 보자. 스톡사진 판매 사이트에 사진 2개를 올렸다. 어떤 사진이 팔렸을까? 정답은 2번이다. 보기에 좋은 사진이 아니라 사람들이 구매하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 스톡사진의 개념을 이해하면 평범한 직장인도 사진을 찍어서 돈을 벌 수 있다.

스톡사진으로 돈을 벌려면 어떤 걸 찍어야 할까? 사실 내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스톡사진의 소재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직장에서 일을 할 때, 카센터에서 자동차 타이어를 교환할 때 촬영 버튼을 누르면 된다. 물론 사진을 찍었을 때 돈이 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스톡사진 부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판매율이 높은 스톡사진의 종류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스톡사진은 한 번 만들면 수입이 연금처럼 차곡차곡 쌓인다. 앞서 설명한 과정들을 이해하고 초점이 흔들리지 않게 사진을 찍어 판매 사이트에 올린다. 그 이후에는 내가 홍보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아서 구매한다. 스톡사진 판매 사이트가 망하지 않는 이상 최소 3년은 팔린다.


스톡사진 부업은 즐거움 그 자체다.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고 돈을 벌 수 있다. 부업을 위해 어려운 기술을 익힐 필요가 없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해서 하나씩 연습해나가면 누구나 할 수 있다. 


2. 귀여운 낙서로 돈 버는 법?
캐릭터 이모티콘 부업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캐릭터 이모티콘 부업을 추천한다. 최근 이모티콘 시장이 커지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문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모티콘을 만들어서 돈을 벌 수 있다. 이모티콘 부업을 시작하면 내가 직접 일하지 않아도 귀여운 캐릭터들이 매일 수익을 가져다준다.

이모티콘 부업은 그림을 잘 못 그려도 상관없다. 아이디어, 컨셉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모티콘 시장에는 잘 그린 캐릭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위의 사진처럼 장난스럽게 그린 이모티콘도 판매가 되고 있다. 한눈에 봐도 잘 그렸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귀여운 감성 덕분에 10대~20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이모티콘 수요는 연령 별로 다양하다. 원래 가지고 있던 그림 실력은 중요하지 않다. 어떤 종류의 이모티콘을 그릴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물론 초보자는 스케치 단계부터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이럴 때는 현직 이모티콘 작가의 가이드 파일을 참고해보자. 기본으로 제공되는 캐릭터를 활용해서 약간만 변형하면 된다. 이런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이모티콘 시장에서 잘 팔리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잘 만든 이모티콘은 시리즈를 연달아 출시해서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처음 출시한 시리즈가 성공을 거두면 다음 시리즈가 나왔을 때 과거에 만든 것도 매출이 함께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모티콘의 인지도가 쌓이게 되면 캐릭터 굿즈 사업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이 경우 다른 부업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 전업 작가가 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캐릭터 이모티콘 부업은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취미이자 부업이다. 드라마를 볼 때, 할 일이 없을 때 그림을 그리면 돈이 벌린다. 내 손으로 직접 캐릭터를 만들 때 창작의 기쁨을, 사람들이 내 이모티콘을 구매할 때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3.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
다이어리 속지 만들기 부업

앞서 설명한 2가지 부업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다이어리 속지 만들기를 추천한다. 물론 수작업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다이어리 속지를 디지털 파일로 제작한 다음 글로벌 플랫폼인 '엣시(Etsy)'에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엣시는 한 달 방문자만 수억 명이 넘어서 '넥스트 아마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여러 가지 부업을 해 본 사람이라도 다이어리 속지 만들기는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별다른 취미나 재능이 없는 사람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자격증이나 전문 지식은 필요하지 않다. 컴퓨터만 사용할 줄 알면 된다. 다이어리 속지는 한 번 만들어두면 평생 자동 판매가 가능하다. 24시간 돈이 계속 벌린다. 전 세계 고객들을 상대로, 자면서도 월세를 버는 온라인 건물주가 될 수 있다.

다이어리 속지 만들기가 어떻게 돈이 되는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터넷을 조금만 둘러봐도 무료 파일이 넘쳐 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엣시에서도 20만 개나 넘는 파일이 판매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엣시에는 다이어리 파일을 올려놓고 자기만 해도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구매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다이어리 파일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엣시에 존재하는 20만 개 파일이 모두 퀄리티가 뛰어난 것은 아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디자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일정 수준으로 만들면 지나가는 구매자를 쉽게 설득할 수 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어떤 한국인은 단 1년 만에 상위 1% 판매자가 되어 연 매출 8천만 원을 달성했다.

다이어리 부업의 핵심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다이어리 속지를 만드는 것이다. 한 번 만들어두면 평생 판매 가능한 만년형 다이어리, 날짜형 다이어리를 만들어보자. 이런 다이어리는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에 구매 수요가 꾸준하다. 디자인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디자인을 효율적으로, 빠르게 하는 방법을 먼저 배우고 디자인 가이드에 맞춰서 만들면 끝이다. 이 과정이 익숙해지면 다이어리를 더 빠르게, 많이 만들 수 있게 된다.

부업은 적게 일하고 많이 벌수록 좋다. 다이어리 속지 만들기는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한 번 시작하고 나면 나중에는 시간 투자를 많이 하지 않아도 수익이 월세처럼 꼬박꼬박 들어올 것이다. 내가 정하는 곳에서 일하고, 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다.


다만 엣시의 경우 2021년 4월 26일 이후 한국 셀러의 신규 상점 개설이 중지된 상태다. 개설 제한이 풀릴 때까지 미리 준비하거나 엣시와 비슷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레드버블(Redbubble)', '티퍼블릭(Teepublic)', '소사이어티6(Society6)' 등에서도 다이어리 속지를 판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