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692경기 출전' 낭만 베테랑, 은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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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수스 나바스가 선수 생활 은퇴를 결정했다.
스페인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나바스는 최근 '카날 쉬르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은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역시 이미 나바스의 커리어에 은퇴 예정일을 기록해놨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했고 에이징 커브에 돌입한 후에도 꾸준한 기량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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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헤수스 나바스가 선수 생활 은퇴를 결정했다.
스페인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나바스는 최근 '카날 쉬르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은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12월까지 버틸 수 있기를 바란다. 모든 경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나는 4년 동안 이런 상황에 처했다. 점점 더 강렬해지고 있으며 점점 더 닳아지고 있다. 경기가 끝나면 2~3일 동안은 걸을 수 없다. 내게 이 6개월은 아주 큰 도전이었다. 나는 팀과 함께 하고 싶었다. 12월까지 버틸 수 있기를 바란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건강 문제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없는 날도 있었다. 나는 이미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나바스는 세비야와 계약이 끝나는 2024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역시 이미 나바스의 커리어에 은퇴 예정일을 기록해놨다.
나바스는 스페인 국적의 베테랑 선수다. 170cm로 피지컬이 뛰어나진 않지만 빠른 스피드와 직선적인 드리블을 통해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윙어와 미드필더,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며 전성기 시절엔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고 나이가 든 후에는 풀백으로 내려왔다.
커리어의 대부분을 세비야에서 보냈다. 15세가 되던 해, 세비야에 입단한 그는 연령별 팀을 거친 후, 2003-04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빠르게 입지를 다진 그는 2005-06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07-08시즌부터 공격수로서 가치를 드러냈다.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나바스는 2008-09시즌과 2009-10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만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1-12시즌엔 리그 37경기에서 5골 13어시스트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의 부름을 받았다. 2013-14시즌 맨시티로 이적한 그는 네 시즌 동안 183경기에 나서 8골 35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우승 및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를 떠난 그는 2017-18시즌에 앞서 '친정팀' 세비야로 돌아왔다. 이후 수비수로서 팀을 이끌었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했고 에이징 커브에 돌입한 후에도 꾸준한 기량을 보여줬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세비야에서만 통산 692경기에 나서는 등 팀의 '레전드'로 우뚝 섰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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