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달러'에 글로벌 유동성 지수 '적신호'..한국도 영향권

연지안 2022. 9. 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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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화 긴축으로 전세계적으로 '킹달러' 현상이 지속되자 국제 자금 시장에서 달러의 희소성이 강해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측은 "과거 글로벌 달러유동성 흐름 변화에서는 미국 역내에서 시작된 유동성 감소현상이 역외로 전이됐으나 최근에는 연준의 양적긴축 예고로 역외에서부터 먼저 유동성 감소 반응이 포착됐다"면서 "6월 이후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대차대조표(B/S) 축소가 시작되면서 글로벌 달러유동성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달러유동성 감소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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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부터 달러 유동성 지표들 크게 상승, 미리 대비해야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미국의 통화 긴축으로 전세계적으로 '킹달러' 현상이 지속되자 국제 자금 시장에서 달러의 희소성이 강해지고 있다. 각국을 비롯해 기업, 가계들도 달러를 움켜지고 있어 달러의 유동성이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달러 유동성 지표들이 크게 상승하면서 당분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유동성 지수는 올해 하반기 들어 0.5를 웃돌고 있다. 글로벌유동성지수는 BNP파리바가 글로벌 유동성과 관련한 변수들을 조합한 것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들의 달러 자금 유동성을 나타낸다. 0부터 1까지로 표시되며 0에 가까울수록 유동성이 좋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지난 7월 초에는 0.8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주호 국제금융센터 외환분석 부장은 "올해 6월 이전에는 글로벌 유동성 지수가 0.2 아래였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0.5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지난 7월 5일 0.87까지 치솟았고 지난주 16일에도 0.59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 지수가 0.2선에 머물렀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6월 0.7 이상으로 급상승했고 이후 9월까지 0.5를 넘어서고 있다.

이 부장은 "글로벌 유동성 지수는 급작스럽게 변동하기 때문에 하반기 0.5 이상이 지속되는 상황은 외환 안정기에 비해 유동성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코로나19 초기에는 평균 0.7이었다. 당시 코로나19로 각국의 경제가 급격하게 하강하자 각국이 통화 스와프 등을 체결하면서 외환시장 안정에 나서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이같은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어 달러 유동성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달러 유동성이 악화되면 신흥국부터 영향을 받는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선진국들의 영향은 적지만 신흥국의 경우 달러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재정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국제금융센터 측은 "과거 글로벌 달러유동성 흐름 변화에서는 미국 역내에서 시작된 유동성 감소현상이 역외로 전이됐으나 최근에는 연준의 양적긴축 예고로 역외에서부터 먼저 유동성 감소 반응이 포착됐다"면서 "6월 이후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대차대조표(B/S) 축소가 시작되면서 글로벌 달러유동성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달러유동성 감소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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