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출신 군인&군견이 2,400km 떠난 이유

▲ 영화 <도그> ⓒ CJ CGV

[영화 알려줌] <도그> (Dog, 2022)

글 : 양미르 에디터

미 육군 '레인저' 소속인 '잭슨 브릭스'(채닝 테이텀)는 이라크 파병 중 뇌 부상의 후유증을 앓았다.

파키스탄으로 가는 '교대 근무'에 지원하려 하지만, 뇌 부상으로 인해 '복무 부적합' 판정받은 '잭슨'은 가게에서 샌드위치를 만드는 종업원으로 일하고 만다.

어느 날, 친구이자 파트너였던 '라일리 로드리게스'(에릭 우르비즈톤도)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동료와 상관이 있는 추모식에 참석한다.

'잭슨'은 다음 날 라침, '라일리'의 군견인 '룰루'를 애리조나주의 노갈레스에서 진행되는 '라일리'의 장례식에 데려가 달라는 상관 '존스'(루크 포브스)의 요청받는다.

'잭슨'은 장시 망설였지만, '존스'가 부대 복귀를 추천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잭슨'은 약 2,400km의 여정에 나선다.

'룰루'는 전투의 후유증으로 인해 '귀'를 만지면 공격성을 드러냈고, 이에 따라 임무를 완수했다는 의미로 '안락사'에 처할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잭슨'과 '룰루'는 머나먼 여정에서 티격태격했지만, 곧 서로가 같은 운명이라는 것을 알기에 마음을 열게 된다.

영화 <도그>는 넓은 미국 땅에서의 긴 여정 속에서 각자의 아픔을 지닌 이라크 전쟁 참전 군인과 군견이 뜻밖의 동행에 나서며 다사다난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낸 작품이다.

<도그>는 "아픔에 대한 공감은 같은 아픔을 겪은 자가 이해해줄 수 있다"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감동을 준다.

여기에 서로를 통해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과 케미를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퇴역 군인의 명예를 존중하는 태도와 동물에 대한 애정도 들어갔다.

<도그>는 근육질의 몸을 자랑하면서 '섹시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채닝 테이텀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 <매직 마이크>(2012년)의 각본과 제작을 맡은 레이드 캐롤린이 채닝 테이텀과 함께 공동 연출을 맡았다.

특히 채닝 테이텀은 감독 데뷔를 하게 됐다.

작품의 영감은 채닝 테이텀과 자기 반려견이 경험한 관계에서 얻게 됐다고.

2018년, 채닝 테이텀의 반려견 '룰루'가 암 진단을 받게 되고, 채닝 테이텀은 실제로 '로드 트립'을 '룰루'와 함께 떠났다고.

비록, '룰루'는 그해 무지개다리를 건넜지만(영화의 엔드 크레딧에는 '룰루를 기억하며'라는 추모의 자막이 삽입됐다), '룰루'와 함께 한순간은 앞서 언급한 '군 복무에 대한 예우'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섞어 영화화됐다.

채닝 테이텀은 과거 <스톱로스>(2007년) 등을 통해 '참전 군인'을 연기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작품의 이야기 구성에도 관심이 있었을 터.

한편, <도그>에 나오는 군견 '룰루'처럼, 전쟁이나 훈련에서 열띤 활약을 펼친 군견은 '디킨 메달(Dickin Medal)'을 수여받게 된다.

'디킨 메달'은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한 동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메달로, 자기 의지와 무관하게 전쟁에 동원되어 고생하고 자신을 희생하기까지 한 동물들을 위로하고, 공을 치하하는 상.

군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의 무공훈장인 '빅토리아 십자훈장'에 버금가는 수훈에 해당하기도 한다.

도그
감독
채닝 테이텀
출연
채닝 테이텀, 코리안카 킬처, 제인 아담스, 케빈 내쉬, 니콜 라리버트, 아퀼라 졸
평점
9.0

Copyright © 알려줌 알지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2025 ALLYEOZUM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