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 최문순 전 강원지사 입건
강경모 2022. 9. 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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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지사가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 전 지사를 비롯해 당시 결재에 관여한 공무원들, 최종 낙찰자였던 KH그룹 임원 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입찰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H그룹은 지난해 6월 공개 입찰을 통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소유한 알펜시아를 7,115억 원에 낙찰 받았습니다. 하지만 입찰 참여 기업 2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확인되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번 수사는 강원도개발공사와 최종 낙찰자인 KH강원개발의 입찰 담합 의혹을 제기한 강원평화경제연구소가 지난해 8월 수사 해달라는 진정서를 경찰에 접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알페시아 입찰을 담당했던 투자유치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
당시 알펜시아 매각 업무를 담당했던 도청 공무원은 매입 의사를 밝힌 기업체 관계자로부터 1,6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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