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일반택배' 쉰다…새벽배송은 정상 운영
배송기사 참정권·휴식권 보장 취지
컬리·SSG닷컴 등 새벽배송은 정상운영
새벽배송은 지역 협력사 위탁…"일괄 휴무 어려워"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이 6·3 지방선거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했다. 전속 택배기사들의 투표 참여와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새벽배송은 정상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운송협력사를 통한 위탁 구조가 많아, 일괄적인 휴무 적용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기사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며 “거래처에는 양해를 구하는 안내를 보냈다”고 말했다.
다만 새벽배송은 정상 운영되는 곳이 많다. 컬리, SSG닷컴 등은 새벽배송을 정상 운영하되, 협력 택배사들의 휴무에 따라 일반택배 배송은 진행하지 않는다. CJ대한통운도 전속 택배기사를 통한 일반택배와 달리 새벽배송 물량은 정상 배송한다. 오아시스마켓도 새벽배송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새벽배송의 경우 주요 택배사의 관련 물량 상당 부분이 지역 운송협력사에 위탁돼 있어, 일괄적인 휴무 적용이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 기사들은 한 택배사만 전담하는 게 아니고 택배사 이외에도 여러 업체의 물량을 담당하고 있어서 한 택배사가 일방적으로 휴식을 권할 수 없다”면서 “근무 시간 이후에 투표시간이 있기 때문에 참정권이 보장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전체 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앞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전국 위탁배송업체에 공문을 보내 사전투표일(5월 29일, 30일)과 본투표일(6월 3일) 총 3일 동안 투표 참여를 위해 휴무일을 조정해 줄 것을 독려했다고 밝혔다. CLS에 따르면 하루 6000명씩, 3일간 최대 1만 8000명의 CLS 위탁 배송기사가 쉴 수 있다. 기존 배송기사가 투표 참여를 위해 휴무를 쓰더라도 백업기사를 투입해 배송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우 (zuz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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