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어디에 가느냐가 하루의 기분을 좌우한다고 말합니다. 사람을 만나는 자리일수록 더 그렇습니다.65살 이후에 자주 갔다가 후회했다고 꼽는 장소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장소 자체보다 그곳에서의 분위기가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가 오가는 자리
자식이나 형편을 두고 이야기가 오가는 모임이 있습니다. 나쁜 뜻이 없어도 듣는 쪽은 위축되기 쉽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가라앉았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몇 번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발길이 줄어듭니다. 자주 갈수록 마음이 무거워지는 자리라면 거리를 두는 편이 낫습니다.

돈이 오가는 자리
모임 회비나 경조사가 반복되는 자리도 부담이 됩니다. 수입이 줄어든 시기에는 작은 지출도 크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빠지기가 어려워 계속 나가게 됩니다. 형편에 맞는 선을 정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담을 감수한 관계는 오래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할 일 없이 시간만 보내는 자리
습관처럼 나가서 앉아 있다 오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심심함을 달래려고 시작합니다. 그러다 하루가 그대로 지나가 버립니다.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진다면 다시 생각해 볼 시점입니다. 몸을 움직이거나 배울 수 있는 자리로 바꾸면 하루가 달라집니다.

장소를 가리는 일은 사람을 미워하는 것과 다릅니다.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고르는 일에 가깝습니다.다녀온 뒤 기분을 기준으로 삼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가벼워지는 자리를 늘리는 쪽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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