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가 다시 케인 노린다"…다음 시즌 'UCL 출전'하면, '무관의 저주' 케인 영입 재추진! "뮌헨에서 우승 못하면 EPL로 돌아올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의 이별이 확정되자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더욱 뜨거워졌다.
케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9500만 유로(1371억원)였다. 케인은 토트넘의 가장 위대한 공격수였지만 우승컵이 단 한 개도 없었다. 우승이 간절했고,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서 꼬이기 시작했다. 케인은 리그 25골로 독보적인 득점 1위를 질주 중이지만 팀이 1위를 하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21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충격적인 0-3 패배를 당했고, 22라운드 보훔에도 2-3으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 승점은 50점. 1위 레버쿠젠(승점 58점)과 8점 차로 벌어졌다. 리그 12연패의 절대 위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위기다. 바이에른 뮌헤은 한 수 아래 전력인 라치오를 상대로 16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8강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투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이유다.
케인도 위기다. UCL마저 탈락하면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오자마자 독일 슈퍼컵 우승 실패, 그리고 포칼컵도 조기 탈락한 상황이다. 케인 무관의 저주가 무섭게 지배하고 있는 형국이다.
현지 언론들은 케인이 우승에 실패했을 경우, EPL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첼시가 오는 여름 케인을 데려온다는 계획을 세웠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하지 못할 경우,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케인을 첼시가 영입한다는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첼시만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케인을 원하고 있다. 맨유가 케인을 원한건 오래된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를 원했던 것처럼, 맨유는 오랜 시간 케인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 다시 도전한다는 것이다.
단 전제 조건이 있다. 맨유가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한다는 조건이다. 맨유는 현재 승점 44점으로 리그 6위다. UCL 자격이 주어지는 4위 아스톤 빌라(승점 49점)와 5점 차다.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Football Transfers'는 "오는 여름 맨유가 케인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할 수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도 케인과 강한 유대관계를 맺었지만 케인은 결국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맨유가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확보한다면, 케인 영입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케인이 독일에서 한 시즌을 보낸 후 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면, 맨유는 다음 시즌을 위해 케인을 노릴 것이다. 라스무스 회이룬과 경쟁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케인은 우승을 위해 독일로 갔지만, 올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하면 EPL 복귀를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케인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 역시 오는 여름에 영입을 추진할 거라고 바라봤다. 더 용은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제자였고, 꾸준히 맨유와 연결됐다.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