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Veteran] 키움 히어로즈 최주환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며
또 하나의 새로운 팀이자 세 번째 팀에서 보낸 한 해. 젊은 선수들과 지내며 오히려 배울 것이 많았다는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들려줬다. 단순하게 생각하라는 말이 이번 시즌 가장 도움이 됐다는 그. 벌써 프로에서의 열아홉 번째 시즌이지만 마음은 신인과 같다. 흔히들 말하는 에이징 커브 역시, 자신이 20대 때 어떻게 해왔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 말한다. 후회 없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한 그기에, 우리는 그의 미래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터뷰에마저도 진심인 그는 1루수 미트까지 직접 들고 와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는 최주환. 그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어본다.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Yeon Sang Eun Location Dugout Magazine Studio
#새로운 팀, 새로운 시즌
안녕하세요. 먼저 <더그아웃 매거진> 구독자분들에게 인사 부탁해요. (10월 2일 인터뷰)
안녕하세요.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최주환입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더그아웃 매거진> 단골손님이에요. 그리고 이번엔 ‘더그아웃 베테랑’이라는 코너에서 만나게 됐어요.
베테랑이 됐다는 건 그만큼 프로 무대에서 오래 선수 생활을 했다는 거니까 의미가 있다고 느껴요.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몸 관리를 잘해서 다음에도 출연하고 싶어요. (예전부터 최주환 선수와 인터뷰가 잡히면 걱정이 안 됐어요. 워낙 미디어 친화적이고, 말도 잘하니까요.) 최선을 다해서 인터뷰해 보겠습니다.
새로운 팀에서 시작한 첫해였어요. 키움에서의 한 해, 어땠나요?
벌써 세 번째 팀이에요. 다른 것보다 젊은 팀에서 처음 보낸 거라 느낌도 달랐어요. 생각보다 일 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네요. 어린 친구들이랑 함께 해서 젊은 에너지를 얻으며 야구를 할 수 있었어요.
전반기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어떤 마음으로 견뎠나요?
다른 어느 때보다 비시즌 기간에 준비를 열심히 했거든요. 근데 잘 맞은 타구들이 번번이 잡히고 운도 따르지 않으면서 마음이 정말 힘들었어요. 프로 19년 차지만 타격 슬럼프가 왔을 때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아직도 답을 찾지는 못했거든요. 그래도 하루하루 견디고 버티다 보니까 어둠이 지나가고 안개가 걷혔어요. 다행히 안 좋은 게 있으면 또 좋은 게 찾아오더라고요.
그렇게 힘든 전반기가 지나가니 후반기 때 성적이 정말 좋아졌어요. 특히 9월 타율이 0.351에 달한 만큼 시즌이 끝나는 게 아쉽겠어요.
안 그래도 저도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서른 경기만 더 남아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그래도 나이를 한 살 더 먹었지만, 아픈 곳이 단 한 곳도 없이 시즌을 마친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에요. 정신력이 뒤처지지 않고 스스로 몸 관리도 잘했다고 생각해요.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한 덕에 후반기에 지표가 잘 나와서 만족했던 시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루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들어보니 1루수 미트에 여러 가지 사연이 있더라고요.
2018년부터 쓰던 글러브인데, 실은 제 글러브가 아니에요. 제가 도구에서만큼은 소신이 있는데,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다른 사람의 도구는 절대 쓰지 않아요. 그러다가 2018년에 1루를 볼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친구한테 선물했던 글러브를 받아왔어요. 대신 새 글러브를 주고요. 근데 그 글러브가 올 시즌 내내 쓰면서 수명이 다해버렸어요.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쉬워요. 이제는 새 글러브를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키움의 시스템과 잘 맞는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어떤 부분이 좋았나요?
우선 감독님과 코치님들, 관계자분들 모두 마음을 편하게 해주셨어요. 초반에 성적이 잘 안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주셨기 때문에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면 비시즌 때는 쓰러질 정도로 운동을 하더라도 시즌 중에는 페이스를 조절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체력이 잘 갖춰져 있어야 기술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특히 수비 코치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올여름이 특히 더웠잖아요. 제 몸 상태에 맞게 훈련량을 조절하다 보니까 수비가 더 잘됐어요. 코치님께 정말 감사하죠. 홍원기 감독님도 제가 안 좋을 때 오히려 단순하게 말해주셨어요. “언젠가 풀리겠지. 그냥 나가서 한 번 쳐봐!” 하시면서요. 타격감이 안 좋을 때는 멘탈이 흔들리면서 단순하게 생각할 수 없게 되거든요. 근데 시즌을 마치고 돌이켜보니 참 도움이 많이 됐어요. 여러 사람이 이렇게 도와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키움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팀이잖아요. 워낙 친화력이 뛰어나서 걱정은 안 되지만, 어린 후배들이랑 지내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처음에는 후배들에게 민폐만 끼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들어왔어요. 근데 막상 들어와 보니 정해진 훈련 일정 속에서 모두가 정말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 팀에 맞춰 융화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후배들에게 편하게 해주자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대만 전지훈련 때 밥도 함께 먹으면서 친분을 쌓기도 했고요. 이제 첫 시즌을 보냈으니까 내년에 더 잘 챙겨주고 싶어요. 오히려 제가 후배들에게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워낙 팀 동료들과 잘 지내잖아요. 예전에 두산 소속이었을 때는 외국인 타자였던 호르헤 칸투의 아이들과 잘 지낸 것도 기억나요. 가끔 연락하고 지내나요?
칸투가 제게 ‘피카츄’라는 별명을 지어주고 갔죠. (웃음) 작년에 제가 SNS에 사진을 하나 올렸는데 칸투가 피카츄라고 댓글을 달았더라고요. 그래서 아직도 절 잊지 않고 기억해준다는 걸 알았죠.
#주전이 딱
본격적으로 프로에서의 삶을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2006년 두산에 지명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죠. 당시 높은 순번으로 지명된 건 아니었어요.
그 순간이 생생히 기억나요. 청소년 대표팀 경기 전이었는데 인천공항 근처에서 합숙하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방송으로 드래프트 상황이 중계되지만, 저희는 전화만 기다리고 있던 때였어요. 그러다 한기주 선수에게 지명이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어요. 옆에 있던 (김)성현이에게도 “너도 SK에 지명됐대”하고 알려줬죠. 다만 좀 더 앞순위에 지명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뒷순위로 지명됐어요. 처음엔 살짝 아쉬움도 있었지만, 두산에 연습하러 나온 지 3일 만에 현실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왜 2차 6라운드로 지명이 됐는지 딱 알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연습하는데 큰 벽에 부딪힌 느낌이 들더라고요. 방출되는 선수도 많이 봐서 경각심도 생겼고, 자연스레 죽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됐죠. 덕분에 어린 나이에 악착같이 운동할 수 있었어요.
그때 두산 내야는 경쟁이 너무 치열했어요. 걱정되지는 않았나요?
신인 때는 그런 걱정은 안 했어요. 단순하게 ‘내가 가면 3년 안에 자리를 차지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마무리 캠프 때 주전 선수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을 보고 수비에서의 벽을 느꼈어요. 공격은 자신이 있었지만, 수비나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내가 정말 많이 노력해야겠구나’라고 다짐한 계기가 됐죠.
그렇게 1군에 가끔 모습을 비췄고, 2010년엔 상무 피닉스에 입대했죠. 그리고 2군 폭격기가 돼서 나타났어요.
4년을 보내고 군대에 갈 시간이 됐죠. 지금 보면 상무에 들어간 게 야구 인생에 있어 전환점이었고 정말 잘 다녀왔다고 생각하지만… 그 당시에는 참 고민이 많았어요. 게다가 상무 말고도 경찰청에도 좋은 선수가 많아서 서로 경쟁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어요. 승부욕도 생기고 동기부여가 된 순간이었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었던 게 저희가 아직 잘하고 있는 이유기도 해요. 지금 FA로 잘된 선수들이 당시 상무, 경찰청에서 뛰던 친구들이었거든요.
상무 전역 이후에 점차 기회를 늘려갔어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시즌이 있다면요?
풀타임을 뛰진 못했지만, 우선 2012년이 1군 선수로서 발판이 된 시즌이었어요. 그 외에도 어렴풋이 다 기억나는데, 그래도 주전이 되었던 2017년을 꼽고 싶어요. 2018년에 커리어 하이를 찍긴 했지만 17년이 없었다면 18년의 최주환도 없었을 테니까요.
2020년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갖추게 되죠.
백업이었던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FA 기간을 못 채운 줄 알았어요. 그러다 2018시즌을 치르고 있을 때 1년 반이 남았다는 걸 처음 알게 된 거예요.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그 소식을 들은 날 3안타를 쳤다니까요. (웃음)
계약할 때 느낌이 어땠어요?
계약하러 지하철을 타고 문학야구장을 가고 있었어요. 근데 퇴근 시간이랑 겹쳐서 지하철 안에 사람으로 가득한 거예요. 여기서 내가 어디라도 다치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바로 택시로 갈아탔어요. 그리고 문학야구장이 보였을 때는 너무 벅차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내가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감정이 북받치는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FA 계약 이후에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죠.
시즌을 잘 보내고 있다가 고척돔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문제가 겹쳤던 기억이 나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랜더스에 있던 세 시즌 동안은 수비 시프트 문제가 있었어요. 안타 개수가 확 주니까 타율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거든요. 22년엔 코로나를 심하게 앓아서 운동 능력이 떨어졌고, 몸이 따라가질 못해서 성적이 안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작년에는 홈런도 꽤 나왔는데, 타율이 계속 안 오르니 스트레스가 엄청났고요. 그래서 3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죠. 정말 잘하고 싶었거든요.
#나만의 야구
평소 ‘내 모습’, ‘내 스윙’ 이런 이야기들을 자주 하더라고요. 본인이 생각하는 모습이 있나 봐요.
어릴 때는 ‘이게 맞는 거야’라고 곱씹을 때도 잦고, ‘내 플레이’를 지켜야 한다는 고집이 정말 셌어요. 그게 있어야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나름의 철칙이 있었거든요. 근데 반대로 생각하게 된 게 몇 년 안 됐어요. 제 플레이 말고도 다른 사람의 플레이에서도 배울 만한 점을 받아들이려고 연구도 했고요. 지금 입고 있는 옷보다 더 나은 옷을 발견하면 제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발전하려고 해요. 오히려 지금은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인터뷰하다 보니 야구를 심도 있게 고민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야구는 항상 연구해야 하는 게 맞더라고요. 10년 전의 야구와 지금의 야구는 정말 다르거든요. 그때 했던 걸 지금도 고수하면 발전할 수 없으니까, 저도 계속 바꿔나가려고 해요. 만약 2006년 신인 때 배운 걸 지금까지 변화 없이 계속하고 있었다면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을 거예요. 최근에도 미국 야구나 일본 야구를 보면서 좋은 걸 흡수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있어요.
최주환 선수를 떠올리면, 어퍼 스윙에서 나오는 특유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생각나요. 본인이 친 것 중에서 가장 만족하는 타구는 어떤 건가요?
홈런도 물론 좋지만, 스윗 스팟(Sweet spot, 가장 이상적인 타구가 나오는 배트의 중심점)에 정확히 맞아서 빨랫줄처럼 나가는 타구가 마음에 들어요. 그렇게 공이 뻗어 나가면서 홈런이 되면 더할 나위 없고요. 특히 저는 프리배팅 할 때 누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경기할 때 욕심부리지 않고 정확히 맞혀서 홈런이 나오는 게 최상의 그림이죠. (스윗 스팟에 맞을 때 정말 손맛이 달라요?) 네. 엄청 달라요. 특히 고척돔에서 전광판을 맞힐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중견수 쪽 전광판은 쉽지 않겠지만 고척돔은 좌익수, 우익수 쪽에도 전광판이 있잖아요. 올해 두 번 맞혔거든요? 정말 짜릿하더라고요.
소위 말하는 에이징 커브에 대해 “요즘에는 자기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니 나이가 들었다고 기량이 떨어진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했어요.
사람마다 몸이 다르니 단정을 지을 수는 없지만, 나이가 들면 변화를 줘야 한다는 것은 맞아요. 정답은 없지만, 20대에 훈련을 어떻게 해왔고 몸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일례로 저는 체력이 나쁜 편이라서 술은 특히 멀리했고요. 20대 때 기술적인 부분을 주로 연습했다면, 30대 넘어서는 체력과 스피드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서른 살이 넘어서 에이징 커브가 안 온다는 말은 아니고요. 본인이 관리를 잘 해왔다면 에이징 커브와 멀어질 수 있다는 거죠. 저도 재작년에 코로나를 겪고 큰 위기를 맞았거든요. 그때 병원도 다니고 파워 트레이닝도 열심히 하면서 버텼어요. 실패를 해봐야 성공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말해줄 수 있나요?
일단 몸에 좋다는 건 다 잘 챙겨 먹고요. 담배는 피우지 않고 시즌 중에는 술도 마시지 않아요. 특히 제 장점인 유연성을 살리기 위해서 스트레칭을 수시로 합니다. 비시즌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치로 죽을 만큼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요. 그래야 시즌 때 버틸 수 있는 체력이 되거든요.
#변함없이 행복하게
점점 길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늘고 있잖아요. 본인이 그리는 프로의 마무리는 어떤 모습인가요?
끝까지 아름답게 하고 싶어요. 유종의 미. 하지만 경쟁력이 없는데 버티고 싶진 않아요.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죠. 근데 저는 마흔이 넘어서도 야구를 하고 싶거든요. 기량이 최대한 떨어지지 않도록 체력 관리를 열심히 해야겠죠. 올해 (김)재호 형이 수비하는 모습을 보면 움직임이 정말 여전해요. 분명 몸 관리를 잘해서 가능한 일이었겠죠. 또 랜더스에서 함께 뛴 (추)신수 형, (김)강민이 형, (노)경은이 형이 보여준 모습처럼 저도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FA 계약, 한국시리즈 우승을 포함해 많은 걸을 이뤘습니다. 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프로 선수들은 KBO리그 시상식에 서는 것을 꿈꿔요. 2018년에 기량 발전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개인 타이틀을 꼭 한번 얻고 싶어요.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상한다면 더 멋있지 않을까요?
어떤 타이틀을 가장 원하나요?
프로에 들어왔을 때는 항상 공격으로 인정받았고, 저 역시 공격 부문에서의 타이틀을 원했어요. 근데 올 시즌에 1루수로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또 잘했기 때문에 수비에서도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혹시 수비로 타이틀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최주환의 야구 인생에서 하나의 편견을 깨는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이번 코너의 공식 질문이에요. ‘최주환의 남은 야구 인생은 어떨 것이다!’
얼마 전에 오랫동안 알고 지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오셔서 제게 ‘최주환은 그라운드에서 정말 매력적인 선수다. 이제는 정말 Funny 하게, 행복하게 야구했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어릴 때를 떠올리면서 행복하게 야구를 하려고 해요. ‘남은 야구 인생은 Funny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최주환 선수를 사랑해주는 팬분들에게 인사 부탁해요.
<더그아웃 매거진> 구독자분들도, 연상은 아나운서도 정말 오랜만에 뵙게 돼 반가웠습니다. 이번이 끝이 아니라 좋은 성적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요. 응원 많이 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4년 163호 (11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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