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를 잃고 막막하던 시골 처녀가 6개월짜리 간병 일을 구합니다. 상대는 사고로 휠체어에 앉게 된, 세상 모든 것에 마음을 닫은 남자. 서툴지만 씩씩한 그녀의 등장으로 그의 잿빛 일상에 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2016년 여름 개봉 12일 만에 전국 50만 관객을 울린 로맨스 영화, 미 비포 유입니다.
13주 베스트셀러가 스크린으로 원작을 읽은 관객과 처음 접하는 관객 모두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 비포 유는 조조 모예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은 국내에서만 13주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고, 미국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은 초대형 인기 소설이었습니다. 책장을 넘기며 울었던 독자들이 극장으로 향하면서 개봉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혔습니다.

루이자와 윌, 정반대의 두 사람 게임 오브 스론즈로 얼굴을 알린 에밀리아 클라크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극 전체의 온도를 끌어올렸고, 윌 역의 샘 클라플린도 절제된 연기로 호평받았습니다.
호박벌 스타킹을 신는 엉뚱한 패션의 루이자와 한때 모든 것을 가졌던 남자 윌. 영화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두 사람이 서로의 세계를 넓혀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립니다. 웃음과 눈물을 오가는 완급 조절 덕분에, 뻔한 신파가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이야기로 완성됐습니다.

입소문으로 완성된 흥행 달달한 로맨스가 어떻길래 극장가에 눈물바람이 부느냐는 기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2016년 6월 국내 개봉한 미 비포 유는 조용히 출발했지만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상영 열기가 뜨거워졌고, 개봉 12일 만에 전국 5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관객들이 직접 명대사와 명장면을 꼽아 공유하는 문화가 생길 만큼 입소문 흥행의 표본이 된 작품이었습니다.

대담하게 살아요, 그 한마디 붉은 드레스를 입은 루이자와 윌의 연회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입니다.
이 영화가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마지막에 남는 메시지 때문입니다. 그저 그런 하루를 사는 것과 자기 인생을 대담하게 사는 것의 차이를, 영화는 두 사람의 6개월을 통해 보여줍니다. 극장을 나서며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됐다는 관객 후기가 유독 많았던 것도 그래서였습니다.

눈물 준비하고 볼 것
미 비포 유는 설렘으로 시작해 먹먹함으로 끝나는 영화입니다. 사랑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삶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라, 다 보고 나면 쉽게 자리를 뜨기 어렵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날, 손수건을 챙겨 두고 정주행하기 좋은 작품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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