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의 뒤를 이을 새로운 '7번'의 주인공으로 사비 시몬스(21)를 영입했습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와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75억 원)이며, 계약은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시몬스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시몬스 또한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라며 "이곳이 나에게 딱 맞는 곳이라는 걸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몬스는 손흥민이 떠난 7번 유니폼을 물려받게 됩니다. 그는 "PSV 에인트호번과 국가대표팀에서도 7번을 달았고, 이 번호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손흥민은 이 번호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그가 이룬 업적은 정말 존경스럽다"며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이어 "나 역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포부를 다졌습니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장기 부상과 손흥민의 이탈로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기자 영입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모건 깁스-화이트, 에베레치 에제, 사비우 등 영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비 시몬스는 5번째 시도 만에 이뤄낸 값진 영입입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시몬스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PSV 에인트호번과 라이프치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는 11골 8도움을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임을 증명했습니다. 주로 왼쪽 공격수로 뛰지만 중앙과 오른쪽도 소화할 수 있어 프랭크 감독의 전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