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요즘 체중이 줄었어요. 건강해진 걸까요?
이 질문은‘무조건 살 빼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분들 사이에서 특히 더 많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시니어의 경우,체중이 줄었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해졌다고 볼 수 없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3개월 사이에 2~3kg 이상 체중이 줄었다면, 그건 근육 손실, 질병, 영양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건강한 체중 감소라면
식단 조절
꾸준한 운동
피로도 감소
체력 향상
이런 적극적인 변화와 함께 나타납니다.
그런데 살이 빠졌는데
기운이 없고
밥맛이 떨어지고
걷는 게 힘들고
옷이 헐렁해지고
그런다면 그건 건강해진 게 아니라,
몸이 뭔가를 잃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시니어 체중 감소, 점검과 회복을 위한 실천 루틴 5가지’ 알려드릴게요.무게가 아니라 몸의 컨디션과 균형을 봐야 할 시기입니다.

✅ 체중 변화 체크 + 건강 루틴
1. 최근 3개월 식사량과 활동량을 체크해보세요
무의식적으로 식사량이 줄거나움직임이 급격히 줄었을 수 있습니다.
하루 식사량, 물 섭취, 걷는 시간 기록해보세요.
2.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운이 있는지 체크하세요
살이 빠졌는데 아침이 더 피곤하고,
눈을 뜨기 힘들고, 자주 눕고 싶다면
에너지 저장이 안 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3. 체중보다 허벅지, 팔, 복부 둘레를 확인하세요
근육이 빠지는 경우는 체중 변화보다 팔, 허벅지, 허리 사이즈에서 먼저 티가 납니다.근손실은 체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4. 단백질 섭취는 하루 한 끼 이상 꼭 포함
체중이 줄어도 단백질이 유지되면 회복 속도가 빠릅니다.
계란, 두부, 생선, 닭고기 같은 소화 잘 되는 단백질을 매일 드세요.

5. 의도하지 않은 체중 변화는 꼭 진료받기
3kg 이상 갑자기 빠졌다면 내과나 노인병 클리닉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장 질환, 갑상선 이상, 당뇨 조절 문제 등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병이 많습니다.

체중은 단지 숫자입니다.
건강해지는 건 ‘잘 빠진 몸’이 아니라,‘덜 무너진 몸’입니다.
지금 살이 빠졌다고 좋아하지 마세요.
그게 진짜 건강의 시작이라면, 당신의 몸은 아침에 가장 먼저 그걸 알려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