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진심인 한국...'이 게임' 뜬다

[연합뉴스]

[이포커스=곽도훈 기자] 대한민국은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나라다. ‘내집 마련’은 기본이고 건물주가 되고 싶어 하는 이도 많다. 가격이 무조건 오른다는 확신이 있어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건물을 구입하는 건 쉽지 않은데, 이러한 욕구를 간접적으로나마 충족시켜 줄 게임이 등장해 화제다.

빌딩앤파이터는 에이스톰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액션 MORPG다. GPS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이 특징인데,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실제 건물의 위치가 똑같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건물을 점령하고 관리하는 것과 액션을 통해 전투를 펼치는 것이 공존하는 게임인데, 두 요소가 묘하게 균형을 이루면서 재미를 반등시킨다.

먼저 게임을 켜면 자신의 현재 위치에 따라 맵이 구성된다.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시작하면 익숙한 장소와 건물이 보인다. 심지어 몇 동인지까지 나온다. 시작부터 아파트를 통째로 가져오고 나면 영토를 확장할 수 있다.

[사진=곽도훈 기자]

땅을 늘려가다 보면 “내가 서울 땅 3분의 1을 소유하고 있다니”와 같은 묘한 성취감이 든다. 매일 15개의 영토 확장권으로 차근차근 개척하다 보면 어느덧 도시 하나가 내 것이 된다. 영토 내에는 빌딩도 있는데, 실제를 기반으로 한 빌딩이다.

예를 들어, 기자의 사무실 주변에는 수색역이 있다. 수색역은 전설 등급 빌딩이라 공동으로 소유할 수 있다. 옆에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에픽 등급인데, 한 사람만이 소유할 수 있다. 채굴을 통해 자원을 쌓아가고, 빌딩을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다.

단순히 건물과 영토만 확장하는 것이 아니다. 건물을 가져오거나 지키려면 전투를 피할 수 없다. 틈틈이 진행해야하는 미션도 클리어해 나가는 재미가 있다.

캐릭터는 칼을 쓰는 B, 주먹을 잘 사용하는 올가, 총을 다루는 유나 중 하나를 선택하고 다양한 부하를 골라 조합을 짜고 전투에 임할 수 있다.

부하는 직접 출전해 싸우는 뱅가드, 전투 중 강력한 스킬로 지원하는 어썰트, 지속 효과를 발동시키는 인핸스 타입이 있다.

캐릭터와 부하에 끼우는 아이템과 ‘빌딩 코어’ 시스템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빌딩 코어는 건물을 점령했을 때 획득할 수 있는 일종의 아이템이다. 코어에 따라 전투의 결과가 결정될 정도로 중요하다. ‘가판대’를 통해 유저끼리 아이템 거래도 가능하다.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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