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배우가 돼 볼까? 시민 참여 연극 아카데미 ‘배우소’ 참여자 모집 [인천문화산책]
‘시작공간 일부’에서 이달 19일부터
자신의 삶 이야기로 만드는 연극 공연
연극 배우가 되어 보고 싶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청년 문화예술 기획자이자 연극 배우인 정주희 씨가 기획한 시민 참여 연극 아카데미 ‘배우소(所)’인데요. 이달 19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인천청년문화창작소 ‘시작공간 일부’(중구 참외전로 100)에서 진행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연극, 노래, 영상 연기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들이 매달 주제를 정하고 커리큘럼을 구성해 운영합니다. 프로그램의 큰 주제는 ‘나를 찾는다’로, 참여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서 단막극을 만들거나 그 이야기를 춤, 노래, 연기 등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을 마치는 11월에는 기존 작품이 아닌 참여자들이 쓴 삶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창작한 대본으로 옴니버스식 공연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공연은 밴드와 함께하는 라이브 낭독극 콘서트 형식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 예술인은 김동재, 배상범, 윤여준, 허강렬, 남혜정, 최효찬 등입니다. 정주희 기획자는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를 졸업한 후 인천에서 연극 관련 여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획자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극을 기반한 다양한 공연예술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싶습니다. 또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시민을 위한 예술 워크숍을 기획하고 운영, 진행하는 경험으로 통해 지역 청년 예술가의 지속적 성장과 자립을 돕고자 하는 바람도 더했습니다.”
연극, 공연에 관심 있는 20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기획자 이메일(jh1294@naver.com)로 하면됩니다. 현재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프로그램은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청년 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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