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관리한다고 생각했던 주방 수납장, 실제로는 세균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주방 수납장 내부의 세균 오염도가 화장실 변기 시트의 10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주방 수납장의 숨은 위험과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분이 고이는 싱크대 아래, 세균의 놀이터
싱크대 아래 수납장은 습도가 높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특히 싱크대 배관 주변은 미세한 누수나 결로 현상으로 인해 항상 습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주방위생연구소의 실험 결과, 이 부분에서 검출된 대장균군이 일반 주방 표면의 최대 100배에 달했다고 합니다.
또한 누수된 물이 합판으로 된 수납장 바닥에 스며들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습니다. 이는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기 보관장의 보이지 않는 위험
매일 사용하는 식기를 보관하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식기 보관장은 자주 청소하지 않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대한위생협회에 따르면, 일반 가정의 식기 보관장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는 비율이 45%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폐쇄형 수납장의 경우, 식기에 남은 미세한 수분이 증발하지 못해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됩니다. 이는 식중독이나 위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미료와 양념통 보관의 사각지대
조미료와 양념을 보관하는 수납장은 흔히 간과되는 공간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의하면, 조미료 보관함에서 검출되는 일반세균수가 기준치의 3배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양념통 바닥에 흘린 양념이나 조미료가 방치되면 해충을 유인할 뿐만 아니라, 식중독 균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방 기구 수납장의 위생 관리
주방 기구를 보관하는 수납장도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위생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주방 기구 수납장의 선반과 서랍에서 검출되는 세균의 양이 도마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습기 찬 상태로 보관된 도마, 칼, 그릇 등은 수납장 내부에 습기를 축적시켜 세균 번식을 촉진합니다. 이는 식기 전체의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주방 관리는 깨끗한 수납장에서 시작됩니다. 정기적인 청소와 올바른 관리만으로도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주방 수납장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보고 위생적으로 관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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