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다음 세대 닛산 로그 기반의 신형 SUV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닛산이 최근 전기 세단 계획을 취소한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인피니티는 작년에 단종된 Q50 세단을 대체할 두 개의 전기 세단 모델 중 하나를 도입할 예정이었다. 닛산 버전은 맥시마의 자리를 대체할 예정이었으나, 이러한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닛산은 완전히 새로운 로그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 모델을 통해 닛산의 3세대 E-파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인피니티 버전 역시 같은 기술을 채택하고, 추가로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림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차세대 로그의 생산은 2026년에 시작될 예정으로, 2027년형 모델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E-파워 트림은 발전기 역할을 하는 1.5리터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티 버전은 몇 달 후에 출시되거나 2028년형 모델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인피니티는 수년간 신규 모델 출시가 부족했던 상황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QX80을 출시했지만, 이는 고가의 SUV로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기존의 QX50과 QX55는 관세 문제로 단종되었으며, 현재 유일하게 판매가 활발한 모델은 QX60으로, 작년에 약 2만 대가 판매되었다.
새로운 E-파워 기반의 소형 SUV는 인피니티 브랜드에게 꼭 필요한 모델이다. 특히 일반 하이브리드 트림조차 제공하지 않는 새로운 경쟁자 아큐라 ADX에 맞서기 위한 전략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피니티의 신형 SUV 계획은 럭셔리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SUV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피니티의 이번 결정은 브랜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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