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은 아빠 탓? '이 시술' 받은 男 12배 증가

김주미 2024. 12.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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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정부의 난임 시술 지원이 확대되면서 아빠가 되기 위해 병원을 찾는 남성이 늘고 있다.

마리아병원 임경택 남성난임센터장은 "남성 난임 환자 비율이 급증하고 있지만, 잘못된 편견 때문에 치료를 미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정부 지원과 난임 전문 병원 의료진과의 상담으로 치료율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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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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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정부의 난임 시술 지원이 확대되면서 아빠가 되기 위해 병원을 찾는 남성이 늘고 있다. 실제로 전체 난임 부부의 30~50%는 남성에게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보건사회연구'에 따르면 성균관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 남성 난임 시술 환자는 2017년 5203명에서 2021년 6만5900명으로 5년간 12배 이상 많아졌다.

마리아병원에 따르면 남성 난임은 무정자증, 정자무력증, 희소정자증, 정계정맥류, 염색체 이상 등이 주된 원인이다. 특히 의학적으로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보이지 않는 무정자증은 100% 불임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지금은 원인을 알아내어 적절히 치료하면 극복할 수 있다.

무정자증은 폐쇄성과 비폐쇄성으로 나뉜다. 폐쇄성 무정자증은 정자가 정상적으로 생성되지만 정관 등 이동 경로가 막혀 정자가 배출되지 않는 경우로, 외과적 시술을 통해 이동 통로를 복구하거나 직접 정자를 채취하면 충분히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비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에서 정자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상태로,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 이상 등 여러 원인이 있다. 이 경우 호르몬 치료나 미세 수술로 정자를 채취하는데, 요즘은 극소량의 정자도 채취할 수 있는 정밀 수술 기술이 발달해 임신 성공률이 높아졌다.

정부는 올해 4월부터 예비부부와 사실혼을 포함한 임신 준비 부부에게 남성 정액검사 비용을 5만원 지원하고 있다. 검사비는 5만원에서 5만5천원이다.

마리아병원 임경택 남성난임센터장은 "남성 난임 환자 비율이 급증하고 있지만, 잘못된 편견 때문에 치료를 미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정부 지원과 난임 전문 병원 의료진과의 상담으로 치료율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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