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청의 학교폭력 근절…도내 최초 ‘1학교 1화해 중재 지원단’

고륜형 기자 2025. 9. 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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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남양주교육청, 도내 최초 ‘1학교 1화해 중재 지원단’ 운영
‘학교폭력 예방 맞춤형 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해 학교폭력 대응
학교폭력 사안 접수 28% 감소, 심의 요청 건수도 20%감소
▲ 25일 오후 1시 구리 갈매초등학교에서 정책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구리남양주 지역 학교폭력 사안 접수가 지난해 상반기 566건에서 올해 407건으로 28% 줄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심의 요청 건수도 261건에서 209건으로 20% 하락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위기 학생 수치도 함께 낮아졌다. 지원청은 기존 사안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심리·정서 회복으로 대응 체계를 바꿨다. '학교폭력 예방 맞춤형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다.

최순자 갈매초등학교 교장은 25일 정책브리핑에서 갈매초가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에 이름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최 교장은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점을 강조해 아이들이 폭력 예방 인식을 갖췄다"고 말했다. 갈매초는 경미한 사안을 대화로 해결하며 학교장 자체 갈등 조정을 진행한다.

전국 학교 폭력은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전년 대비 23.5% 이상 늘어나는 추세다.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도농 복합 지역 특성상 가정 내 폭력 노출이 잦은 편이다. 이에 지원청은 위(Wee)프로젝트 시범지원청과 연계해 생명 존중 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병의원과 대학, 종교 시설은 학생 상담에 참여한다. 고위기 학생 가족을 위한 상담과 힐링 캠프 등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학교 전담 경찰관이 참여하는 예방 교육도 시행했다.

화해 중재 지원단 '소중해'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1학교 1화해 체계를 갖춰 사안 초기에 개입한다. 전문적 중재를 거치며 화해 신청 건수는 28% 늘었다. 화해 성사율은 95% 이상을 기록했다.

지원청은 교육 전문가 인력풀을 통해 예방 교육을 운영한다. 인성 힐링 캠프와 가족 워킹 챌린지, 예방 프로그램 보급도 추진했다.

김규수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은 "통합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모든 학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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