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걍뷰 교량호텔"...한강대교 전망 호텔 '스카이 스위트'의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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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8일 오전 한강대교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에서 글로벌 홍보 이벤트를 열며, 호텔의 자세한 모습들을 공개하였는데요. 이날 이벤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책임자 등이 참석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스카이 스위트는 한강대교 상부에 위치해 있던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하여 제작된 숙소인데요. 서울시와 에어비앤비가 함께 기획하고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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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용산 방면 초입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접근성을 보여주는데요. 출입은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통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규모는 약 44평 규모의 침실, 거실, 욕실, 간이 주방을 갖추고 있고 최대 4명까지 입실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는데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거실 양옆으로 큰 창이 나있어 개방감도 있고, 교량과 차들이 주차된 한강변 둔치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오록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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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 벽면은 LP판이 빽빽하게 꽂혀있는 책장으로 꾸며져 있는데, 잔잔하게 음악소리가 흘러나오는 오디오는 인테리어로 유명한 이탈리아 하이엔드 제품으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거실 소파도 붉은색, 노란색 등 선명한 색감을 살려서 배치가 되어있는데, 고즈넉하면서 화려한 모습은 인테리어에 신경을 써서 제작하였다는 생각이 들도록 되어있습니다. 또한 거실 천장도 유리로 마감되어 있어 도시의 야경과 서울 밤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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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문으로 나누어져 있지는 않지만, 계단으로 공간분리가 되어있는데요. 침실 남서쪽에 큰 통창이 설치되어 있어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전경을 모두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침실 옆에는 욕실이 배치되어 있는 화장실이 위치해 있는데요. 침실과 욕실 사이에는 문이 따로 설치가 되어있지 않지만, 정식 영업에 맞추어 커튼을 설치해 두어 공간을 구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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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은 모두 열 수 있게 되어있지 않고 반 정도만 여닫을 수 있는데, 차량이 많이 다니는 교량인 만큼 마음 놓고 여닫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창문을 모두 닫았지만, 대교를 오가는 차량들이 많아 차량소음은 조금 들리도록 되어있습니다.

객실이 하나뿐인 호텔이라는 점에서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오세훈시장은 "비록 방 하나짜리 작은 호텔이지만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라고 하며 "세계인들에게 다가가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 심기일전하겠다"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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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COB는 "스카이 스위트가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한국의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어 하는 전 세계여행자들에게 필수 코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날 호텔 첫날 무료로 숙박을 할 수 있는 체험자들도 함께 발표되었는데요. 1호 체험자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중학교 1학년 자녀와 함께 사는 비혼모 이모씨가 당첨되었는데요. 서울시에서는 무료숙박 대상으로 1팀만 뽑을 계획이었으나, 신청자가 6,203명으로 너무 많아 이씨 외에도 2팀이 추가로 무료숙박 대상으로 뽑혔습니다.

본 호텔의 정식 개관은 7월 16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7월 1일부터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숙박 요금은 시즌마다 다르지만 34만5000원에서 50만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