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기자가 직접 밝혔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덜랜드에 졌어도 아모림 경질 안 했어"

김건호 기자 2025. 10. 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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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선덜랜드에 져도 경질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에서 치러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선덜랜드와 홈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8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메이슨 마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31분에는 베냐민 세슈코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득점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세네 라멘스는 세 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올 시즌 맨유의 첫 번째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선덜랜드전을 앞두고 후벵 아모림 감독의 거취 문제가 화제였다. 아모림 감독은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 1무 4패라는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선덜랜드에 패할 때 경질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자기의 맨유 50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경기 후 "맨유가 선덜랜드전에서 승리하면서 아모림과 관련된 모든 추측은 최소한 앞으로 몇 주간은 사라졌다. 이제 A매치 휴식기를 훨씬 더 편안히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새 골키퍼 라멘스가 드디어 선발로 나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라멘스에게 아주 좋은 출발이었고, 아모림에게도 좋은 결과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로마노는 맨유가 선덜랜드전에서 패배했을 때도 아모림이 유임됐을 거라고 봤다.

그는 "내가 계속 말해왔듯, 맨유는 선덜랜드전에서 패하더라도 아모림을 경질할 계획이 없었다. 설령 진다고 해도 그는 해임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맨유의 계획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예를 들어 0-3, 0-4, 0-5로 대패하지 않는 한 아모림을 자르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0-1, 1-2, 2-3 같은 스코어로 패하더라도 아모림은 해임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후벵 아모림./게티이미지코리아

여전히 아모림의 입지는 불안하다. 다양한 감독이 맨유의 차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크리스털 팰리스 올리버 글라스너, AFC 본머스 안도니 이라올라 등이 있다.

하지만 로마노는 "맨유의 메시지는 꽤 명확했다. 그들은 다른 감독들과 접촉한 적이 없다"며 "지난 10일 동안 언론에 사우스게이트의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맨유와 사우스게이트 또는 그의 대리인 사이에는 구체적인 협상이 전혀 없었다. 사우스게이트와 INEOS 사이에는 좋은 관계가 있지만 협상은 없었다. 맨유는 아모림을 지지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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