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몰락한 천재→추락한 명문 구단 합류'...리버풀이 기대하던 '제2의 토레스' 프랑스 4부 보르도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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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캐롤이 샹피오나 나시오날 2(프랑스 4부 리그) 소속 지롱댕 드 보르도로 이적했다.
보르도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출신 캐롤을 영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는 최고 수준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공격수이다. 보르도는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캐롤을 영입했다. 그의 체격, 골 결정력, 투지는 올 시즌을 치르는 보르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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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앤디 캐롤이 샹피오나 나시오날 2(프랑스 4부 리그) 소속 지롱댕 드 보르도로 이적했다.
보르도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출신 캐롤을 영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는 최고 수준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공격수이다. 보르도는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캐롤을 영입했다. 그의 체격, 골 결정력, 투지는 올 시즌을 치르는 보르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캐롤은 과거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린 천재 공격수이다. 그는 뉴캐슬 유소년 팀을 거쳐 2006년 1군 멤버로 부름을 받았다. 이후 출전 경험을 이유로 이듬해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임대를 떠났다.
캐롤이 본격적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계기는 뉴캐슬의 주전 멤버로 활약하면서부터이다. 그는 2009/10 시즌 뉴캐슬의 핵심 공격수로 떠올랐다.
당시 캐롤은 해당 시즌 후반기 24번의 공식 경기에서 15골을 퍼부으며 자신의 잠재력을 알렸다. 그는 2011년 1월 리버풀로 떠나기 직전까지 뉴캐슬 소속으로 공식전 91경기에 나서 32골 25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캐롤의 추락은 리버풀 이적 이후 본격화됐다. 그는 첼시로 떠난 리버풀이 가장 사랑하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의 뒤를 이어 '제2의 토레스'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부진으로 일관했다.
캐롤은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고 58경기에 나서 11골 6도움에 그쳤다. 이는 그가 당시 리버풀의 클럽 레코드였던 3,500만 파운드(약 613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 임을 감안할 때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수치이다.
결국 캐롤은 리버풀에서 설 곳을 잃고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다만 웨스트햄에서도 캐롤을 전성기 시절의 위협적인 모습을 재현해 내지 못했고 레딩,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아미앵 등을 거쳐 보르도로 이적했다.
보르도는 1920년 창단해 과거 지네딘 지단, 요한 구르퀴프 등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한 명문 구단이다. 국내엔 황의조의 친정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르도는 지난 7월 파산 신청을 했고 프로 자격을 박탈당한 채 4부 리그로 강등당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디 캐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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