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크래프트의 요구 사양이 17년 만에 변경된다.
28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마인크래프트의 PC 시스템 요구 사양을 기존보다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번 변경에 대해 향후 진행될 업데이트에서 유저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변경점은 그래픽 API인 'Vulkan 1.3'과 호환되는 최신 CPU 및 GPU가 필요해졌다는 것과, RAM 요구치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특히 권장 사양에서 요구하는 RAM 용량은 기존 4GB에서 16GB로 무려 12GB나 뛰었다. 이는 최근 출시되는 최신 PC 게임들의 평균적인 RAM 요구량과 결을 같이 하는 수준이다. 권장 사양의 경우 16GB RAM, 6GB VRAM를 최소 사양의 경우 8GB RAM(내장 그래픽 카드 사용 시 12GB RAM), 2GB VRAM을 필요로 한다.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을 담당하는 모장 스튜디오 측은 "이번 변경 사항은 FHD 해상도의 높은 옵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기길 원하는 유저들에게 보다 명확하고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게임의 실제 구동 사양이 갑자기 극적으로 무거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갑작스러운 사양 인상에 대한 기존 유저들의 우려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