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고금리에도 11월 자동차업계 장사 잘했다

황혜진 기자 2022. 12. 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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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자동차업계가 경기둔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등에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실적이 증가했다.

쌍용차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지난달 28일 하루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내수 시장에서 토레스의 선전, 헝가리·호주 현지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체 판매 실적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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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계가 경기둔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등에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실적이 증가했다. 신차 출시 효과와 넘치는 백오더(주문대기) 영향으로 12월에도 실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쌍용자동차)의 11월 판매실적을 종합하면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내수는 12만7157대로 지난해보다 3.3%, 해외 판매는 54만9744대로 14.7%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67만6901대)은 같은 기간 대비 12.4% 늘었다.

현대차는 11월 한 달간 국내 6만926대, 해외 29만253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으나 수출이 13.8% 늘어 전체 판매량은 10.7% 증가했다. 기아는 국내 5만2200대, 해외 20만625대 등 총 25만2825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5.0%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13.4%, 해외에서는 15.4% 늘었다.

연말에 접어들면서 코로나가 재확산하고,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이나 신차 출시 등으로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상황이 계속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중형 SUV 토레스 판매 호조가 계속되면서 전년 동월보다 27.8% 증가한 1만1222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6421대, 수출은 4801대다. 쌍용차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지난달 28일 하루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내수 시장에서 토레스의 선전, 헝가리·호주 현지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체 판매 실적은 증가했다.

2만803대를 판매한 한국지엠은 같은 기간 판매가 86.2% 늘어나면서 5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형 SUV인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1만6369대 팔려 수출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1만7333대를 판매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작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수는 5553대로 작년 동기 대비 9.4% 줄었고, 수출 판매는 1만1780대로 0.3% 늘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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