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동물 재활센터에서 함께 구조된 동물들이 종을 넘어 서로를 위로하는 장면이 포착돼 전 세계 누리꾼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사르르 녹여버린 사진 한 장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재활센터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 아기 사슴 두 마리와 아기 고양이 한 마리. 셋 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구조된 아이들이었는데요.
처음 한 공간에 놓였을 때만 해도 서로를 어색하게 바라보던 세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심상치 않은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구석에 웅크리고 있던 아기 고양이 곁으로 아기 사슴 두 마리가 스르르 다가오더니, 양쪽에서 고양이를 폭 감싸 안듯 몸을 기대며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치 "우리가 있으니까 무서워하지 마"라고 속삭이는 것만 같았는데요. 아기 사슴들 사이에 꼭 끼인 고양이는 그 온기에 안심했는지 잔뜩 긴장했던 눈빛이 스르르 풀리며 편안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셋 다 여전히 세상이 낯설고 무서운 아이들이었지만, 서로가 서로의 가장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사실 야생동물 재활센터에서는 이처럼 다른 종끼리 유대감을 형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구조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면 종보다 함께한 시간이 더 큰 유대의 기반이 되는데, 특히 어린 개체일수록 이런 이종 간 애착이 빠르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셋 다 구조된 아이들이라는 게 더 뭉클하다", "아기 사슴들이 고양이 지키는 것 같다", "이 사진 보고 안 녹을 사람이 없을 것 같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만난 세 아이들이 서로의 온기로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모습 덕분에 오늘도 보는 이들의 마음속엔 따뜻한 온기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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