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완전정복
오늘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김동엽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상무를 모셔 ‘TDF(Target Date Fund) 완전정복’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김 상무는 삼성생명 FP(파이낸셜플래너)센터,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컨설팅팀장, 미래에셋 은퇴교육센터장 등을 거친 경력 20년의 은퇴설계 전문가입니다. 김 상무는 현재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에서 은퇴설계 컨설팅과 은퇴 교육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TDF(Target Date Fund)는 우리 말로 ‘목표 시점 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애 주기에 따라 펀드 내 자산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펀드입니다. 나이가 어릴 때는 주식 비중을 높게 유지하다가, 목표 시점인 은퇴 연령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이 높아지는 방식입니다.
김동엽 상무는 TDF의 특징을 네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연금 가입자에게 특화된 상품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자금 축적에서 인출까지 관리해주는 장기 펀드라는 것입니다. 셋째, 글로벌 자산 배분형 펀드라는 것입니다. 넷째, 자동으로 주식 비중을 낮춰가면서 운용하는 펀드라는 것입니다.

김 상무는 TDF를 고를 때 우선 타깃 데이트(목표 시점)를 자신의 출생연도에 예상 은퇴 연령을 더해서 잡으라고 했습니다. 1975년생으로 60세에 퇴직한다면, 2035년을 목표 시점으로 잡는 식입니다. 이 때 자신의 투자 성향이 공격적이라면 예상 은퇴 연령을 높여서 잡고, 보수적이라면 예상 은퇴 연령을 낮춰서 잡는 변화를 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또 TDF를 고를 때 수익률을 비교하려면 목표 시점이 같은 펀드들을 가지고 비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상무는 “유독 수익률이 높다면, 혹시 주식 투자 비중이 이례적으로 높은 지도 따져 봐야 한다”며 “최근 몇 년 같이 주식 시장이 좋을 때는 주식 비중이 높으면 수익률이 높아 보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TDF는 퇴직 연금에도 포함시켜서 운용할 수 있습니다. 김 상무는 최근에는 펀드 자산 중 80% 이내에서만 주식에 투자하고, 투자 목표 시점 이후에는 40%를 넘지 않으면 적격 TDF로 분류해서 퇴직 연금에 포함할 때 위험 자산으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퇴직 연금 운용 자산 비중의 70% 까지밖에 투자할 수 없습니다. 김 상무는 “적격TDF는 퇴직 연금에 100%까지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상품만 가지고도 퇴직 연금을 운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 상무는 글로벌 자산 배분을 하는 TDF의 특성 상 환 헤지를 해야 하는 지 여부를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통상 주식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환 헤지를 하지 않는 게 유리하다고 보고, 채권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환 헤지를 하는 게 유리하다고 봅니다. TDF는 초기에는 주식 비중이 높다가, 목표 시점에 다가갈수록 채권 비중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고민이 됩니다. 김 상무는 TDF의 경우에는 한 번 가입하면 이런 TDF의 특성을 감안해서 자동으로 환 헤지를 해주는 TDF가 있는가 하면, 투자자가 직접 환 헤지를 할 지 안 할 지 선택할 수 있는 TDF가 있다고 했습니다.
김 상무는 TDF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꿀팁도 영상에서 소개했습니다. 장기 펀드인 만큼 수수료를 줄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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