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데뷔 전 찜질방 매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갔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시영은 이날 방송에서 “우리 엄마가 지금 찜질방 매점을 운영 중이신데, 사실 그 매장이 내가 처음 하던 것”이라며 뜻밖의 고백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배우로 데뷔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이시영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오디션과 매점 운영을 병행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배우로 데뷔가 너무 늦어졌다. 돈은 벌어야 하는데 오디션 보면서 5년이 지나고 나니 회사에 취직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았다”며,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시영은 소속사 사장의 제안으로 어머니와 함께 찜질방 매점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매점을 열자마자 어머니가 병환을 앓게 되면서, 이시영은 혼자 운영을 책임져야 했다. “스물다섯, 스물여섯 혈기왕성할 때였다. 매점에서 장사하고 새벽 2시에 커튼을 치고 잠을 자며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전하며, 당시에 겪었던 고충을 웃음 섞인 목소리로 회상했다.

또한, 매점 일을 하며 틈틈이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이시영은 마침내 ‘꽃보다 남자’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이 확정되면서 배우로서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점 운영의 책임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드라마와 예능 촬영이 시작되면서 더는 매점을 운영할 수 없어 엄마에게 넘겨야 했는데, 딸 입장에서 엄마에게 이 고된 일을 맡기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막상 어머니가 매점을 인수한 후, 이시영은 자신의 걱정과 달리 어머니가 매점을 훨씬 더 능숙하게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거기 손님들이 험한 편이었다. 전라로 다니는 분들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욕을 하며 불쾌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매점을 맡기는 것이 망설여졌지만, 엄마는 나와 달리 어른의 여유와 포용력으로 상황을 잘 다스리셨다”고 회상했다.

이시영은 “나는 항상 맞서 싸우려 했는데, 엄마는 부드럽게 다 받아들이면서 매장을 더 잘 운영하셨다”며 어머니의 연륜과 포용력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로써 이시영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버텨온 과거와, 어머니의 지혜를 통해 성장해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배우로서만이 아닌 사람으로서 성숙해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