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 학군지의 위엄, 2021년 '불장' 전고점 100% 회복

서울 노원구 아파트값이 빠르게 오르며 과거 고점 수준에 근접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때 10억 원 이하 실수요 매물이 많았던 지역이었지만 최근에는 전용 84㎡ 기준 15억 원에 가까운 거래와 호가까지 등장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던 노원구마저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서울 외곽 주거 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계동 신축 단지 신고가 경신과 호가 상승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 노원 전용 84㎡는 지난달 22일 12억 9,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동일 평형 매물의 호가는 최고 14억 3,000만 원 수준까지 올라 있으며 현장에서는 15억 원에 가까운 가격도 거론되고 있다.
서울 외곽 핵심 주거지로 꼽히던 노원구마저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 역시 빠르게 커지는 분위기다.
중계동 학군지 중심의 전고점 회복세

서울 대표 학군지로 꼽히는 중계동 아파트들도 빠르게 가격을 회복하며 전고점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청구 3차 전용 84㎡는 지난 3월 14억 2,000만 원에 거래되며 과거 최고가 수준에 도달했고, 건영 3차 역시 전고점의 약 95% 수준인 13억 3,000만 원에 거래됐다.
학군 수요와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 우려가 겹치면서 노원구 주요 단지들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재건축 호재 반영

노원구 집값 상승은 단순한 회복세를 넘어 재건축과 대규모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3월 17억 7,385만 원에 거래되며 지역 내 이례적인 가격 흐름을 보였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대단지 프리미엄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분위기다.
대출 규제와 양도세 유예 종료의 영향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서울 외곽 지역으로 매수세가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고준석 교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매물이 줄어들 경우 집값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규제 변화로 인한 매물 잠김 현상이 이어질 경우 서울 외곽 아파트값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원구 일대는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며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학군 수요와 재건축·개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주요 단지들은 가격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고금리 부담과 대출 규제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어 향후 다주택자 매물 출회 여부와 실제 거래가격이 15억 원 선에 안착할지가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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