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운전자들’ 이런 특징이?…급가속·급감속 어떻게 했나 보니

안전 운전점수 88점으로 최상
수입차는 렉서스 운전자가 1위

국산차는 ‘니로 , 수입차는 ‘렉서스’ 운전자들이 가장 안전하게 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티맵모빌리티는 21일 자사 길 안내 앱 ‘티맵’ 이용자들의 운전점수 순위를 공개했다. 순위는 지난달 말 기준 티맵 운전자들이 등록한 차종(국산차 5000대·수입차 4000대 이상) 중 500km 이상 주행한 사용자들의 운전점수 평균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티맵 운전점수는 과속·급가속·급감속 등의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안전운전 점수로 환산한 지표다. 티맵모빌리티는 이 점수를 보험료 할인과 같은 경제적 혜택과 연동해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있다.

국산차 중에서는 니로가 평균 8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 10위까지는 83~84점대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QM6, 카니발, 레이, SM5, 쏘렌토, 싼타페, 그랜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수입차는 1~5위와 나머지 순위 간 격차가 컸다. 수입차 중 안전점수 1위는 86.5점을 기록한 렉서스 ES로 나타났다. 2~5위에는 테슬라 모델 Y, 폭스바겐 티구안, 포드 익스플로러, 테슬라 모델 3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8위부터는 70점대에 머물렀다.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미니 쿠퍼 등은 모두 70점 후반대를 기록했다. 국산차의 경우 운전점수 상위 10종 모두 80점대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 자동차 보험사 12곳 가운데 9곳은 티맵 특약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황현호 티맵모빌리티 운전점수플랫폼 리더는 “티맵에 차량 정보를 등록하면 내 차종 평균 점수와 개인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차량 관리와 같은 편의 서비스를 추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