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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확 바뀐 분위기에 감칠맛 더하는 주행감각..르노코리아 QM6 LPe

조회수 2023. 3. 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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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QM6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르노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The New QM6’는 내외관 디자인이 바뀐데다, 여전히 감칠맛을 더하는 주행감각을 지녔다. 패밀리 SUV로서 매력적인 모델이다.

여기에 라인업은 가솔린과 LPG 모델 만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반친화 차량으로 꼽혀온 디젤 모델은 이번 QM6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브랜드의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전략인데, 시장 트렌드에 따른 ‘신의 한수’라는 말이 나온다.

특히 QM6는 공간활용성이 강조된 중형 SUV에 속하면서도, QM6 퀘스트(QUEST)를 모델 라인업에 추가해 화물차 용도로 사용하도록 배려했다. 노후 디젤차를 폐차하고, 친환경 LPG 모델로 갈아타면 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도 신차 구매 포인트다.

■ 확 달라진 분위기..강인함과 안정적인 디자인 감각

The New QM6

‘The New QM6’는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내외관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다. 근데, 분위기는 확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좀 더 단단하고 와이드한 감각이다. 버티컬 LED 주간주행등이 추가된 헤드램프와의 밸런스도 조화롭다. 그릴과 램프는 디자인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데, 이번 디자인 변경을 통해 좀 더 강인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키드 플레이트은 하이퍼 새틴 타입이어서 돋보인다.

The New QM6

프론트 오버행은 짧게 설계됐는데, 프론트 휠하우스 상단에 크롬 라인은 감각적이다. 윈도우 라인은 쿼터 글래스에서 두툼하게 처리해 고급감을 더했고, 사이드 가니시도 깔끔하게 처리됐다. 19인치 알로이 휠은 세련스럽다.

엠블럼을 중심으로 중앙으로 이어지는 리어램프는 QM6만의 디자인 언어다. 머플러는 크롬 재질이어서 산뜻하며,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는 SUV다운 강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The New QM6

실내는 실용적이다. 센터페시아엔 터치 방식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운전자의 조작감과 편의성을 높인다. 아마씨유와 옥수수를 가공처리한 나파가죽 시트도 눈에 띈다. 마스크나 핸드폰을 살균할 수 있는데다, 초미세먼지를 99% 정화할 수도 있다. 65W USB 단자를 추가해 노트북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감칠맛 더하는 주행감각

The New QM6

The New QM6는 2.0 GDe 가솔린과 2.0 LPe LPG 모델, 2.0 LPe 퀘스트 화물차 등 3개의 모델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시승은 2.0 LPe 자연흡기 모델로 최고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는 19.7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중형 SUV로서 적절한 펀치력이다.

친환경성이 더해진 나파 가죽 시트는 부드럽다. 착좌감은 기존 QM6 대비 살짝 하드한 편이다. 유럽 소비자 성향에 맞춘 감각인데, 장거리 주행에서는 물렁물렁한 시트보다는 오히려 운전자의 편안함을 더해주는 요소다.

센터페시아 상단의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터치 방식이어서 조작감이 뛰어나다. 스마트폰 테더링으로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이 가능한 점도 포인트.

엔터테인먼트는 뮤직 멜론이나 지니, 유튜브, 팟캐스트, 오디오북, 뉴스리더 등 메뉴가 다양해 탑승자의 취향에 따라 맘대로 음악을 고르거나 뉴스를 시청할 수도 있다. 노래방 기능도 추가된 점도 눈에 띈다. 혼자 장거리 운전할 때에는 졸음 방지 차원에서도 이롭겠다는 생각이다.

The New QM6

페달 답력도 이전 대비 변화됐다. 브레이크 페달은 적절하게 세팅됐는데, 가속 페달은 여전히 소프트한 편이다. 반응은 느리지도, 그렇다고 민첩한 것도 아닌 수준이다. 풀 액셀러레이션에서는 부밍음과 함께 치고 달리는 맛도 살아있다.

주행중 실내는 조용하다. 엔진룸에는 인슐레이터 패드가 적용된데다, 차체 하단에서 유입되는 로드 노이즈 등이 적절하게 차단된다. LPG 연료를 사용하는 점도 한 이유다. 4~5년 지나면 덜덜 거리는 디젤차와는 딴판이다.

중고속에서는 잔진동 없이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을 보여준다. 중형 SUV, 패밀리 SUV라는 점에서 기본기가 잘 갖춰지 이동수단이라는 판단이다. 굳이 스포츠 성향이나 퍼포먼스가 강조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The New QM6

주행 중 차선을 벗어나려하는 경우에는 스티어링 휠을 통해 진동과 함께 경고음이 들린다.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경고인데, 졸음이나 부주의한 운전에서도 주행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대목이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출퇴근 길에서는 크루즈 시스템을 통해 편안한 주행도 가능하다. 페달에서 발을 떼고도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QM6 LPe의 복합 연비는 8.9km/ℓ 수준이다.

■ 르노코리아 The New QM6 LPe의 관전 포인트는...

The New QM6

부분변경 모델인 The New QM6 LPe는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쉐보레 이쿼녹스 등과 경쟁을 펼친다.

디자인이 전면적으로 개편된 건 아니지만,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헤드램프 등의 변화 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바뀐 건 눈에 띈다. 강인하면서도 안정적인 자세다. 실내는 친환경성을 강조한 점도 돋보인다.

여기에 편의성을 크게 높인 내비게이션 시스템 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메뉴들은 탑승자들이 꼭 필요한 요소들을 대거 적용됐다. 일부러 꾸미지 않고, 극히 실용적인 세팅이라는 얘기다. 르노코리아의 소비자에 대한 진정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The New QM6 LPe는 중형 SUV로서는 유일하게 LPG 연료를 사용하는데, 환경부와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암 등 질병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디젤차 대비 약 93분의 1 수준이다. 그만큼 환경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물론 연비효율성도 높아 경제성도 확보됐다. The New QM6 LPe의 국내 판매 가격은 2910만~3765만원 수준이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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